‘황제’ 페더러, 윔블던 충격패 후 첫 승

입력 2013.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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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대회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1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벳앳홈오픈(총상금 123만500 유로) 2회전에서 다니엘 브란츠(58위·독일)를 2-1(3-6, 6-3, 6-2)로 꺾었다.

페더러는 지난달 말 윔블던에서 충격적인 2회전 탈락 후 2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뒀기에 경기에서 페더러가 직접 승리를 챙긴 것은 윔블던 후 처음이었다.

윔블던에서의 부진으로 대회 이전 3위이던 페더러의 랭킹은 대회 후 5위로 떨어졌다.

페더러가 4위 밖으로 미끄러진 것은 2003년 6월 5위를 기록하고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라켓보다 지름이 큰 라켓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등 재기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페더러는 첫 게임에서 서브 에이스를 3개 기록하고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1세트도 내줬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의 상대 서브 게임을 각각 1차례, 2차례씩 브레이크 해내며 3회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얀 하에크(140위·체코)와 격돌한다.

한편, 윔블던 2회전에서 페더러에게 패배를 안긴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97위·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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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 페더러, 윔블던 충격패 후 첫 승
    • 입력 2013-07-18 09:57:12
    연합뉴스
고개 숙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대회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1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벳앳홈오픈(총상금 123만500 유로) 2회전에서 다니엘 브란츠(58위·독일)를 2-1(3-6, 6-3, 6-2)로 꺾었다. 페더러는 지난달 말 윔블던에서 충격적인 2회전 탈락 후 2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뒀기에 경기에서 페더러가 직접 승리를 챙긴 것은 윔블던 후 처음이었다. 윔블던에서의 부진으로 대회 이전 3위이던 페더러의 랭킹은 대회 후 5위로 떨어졌다. 페더러가 4위 밖으로 미끄러진 것은 2003년 6월 5위를 기록하고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라켓보다 지름이 큰 라켓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등 재기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페더러는 첫 게임에서 서브 에이스를 3개 기록하고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1세트도 내줬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의 상대 서브 게임을 각각 1차례, 2차례씩 브레이크 해내며 3회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얀 하에크(140위·체코)와 격돌한다. 한편, 윔블던 2회전에서 페더러에게 패배를 안긴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97위·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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