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 내부 ‘곰팡이’ 천지…예방법은?

입력 2013.07.18 (12:33) 수정 2013.07.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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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장마철에 에어컨과 발매트 등 자동차 내부에도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왕성한데요.

차량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비소에 온 차량의 에어컨 내부를 확인해봤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살펴보니 곳곳에 덕지덕지 이물질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데가 곰팡이가 있죠. 해로운 거예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를 꺼내봤더니, 먼지와 벌레가 뒤엉켜 백색의 필터가 잿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세균 오염도는 무려 기준치의 세배, 600RLU에 육박합니다.

특히 차량별로 핸들은 최고 5300RLU, 발 매트는 3000RLU까지 측정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정(자동차정비조합 기술전문위원) : "먼지와 습기가 혼합돼서 곰팡이 균이 발생하게 되고. 실내에 있는 운전자가 마시게 되니까.."

밀폐된 공간에 장마철, 에어컨에서 내뿜는 습기까지 더해져 세균 번식을 불러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수(교통안전공단 부장) :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온도나 습도가 차 내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선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는 게 게 필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주행시 대각선으로 창문을 열면 됩니다.

발 매트는 자주 털어주고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이 같은 에어컨 필터도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도착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 기능만 작동해 습기를 줄이는 것도 장마철 쾌적한 차량을 만드는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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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차량 내부 ‘곰팡이’ 천지…예방법은?
    • 입력 2013-07-18 12:35:54
    • 수정2013-07-18 13:05:1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같은 장마철에 에어컨과 발매트 등 자동차 내부에도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왕성한데요.

차량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비소에 온 차량의 에어컨 내부를 확인해봤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살펴보니 곳곳에 덕지덕지 이물질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데가 곰팡이가 있죠. 해로운 거예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를 꺼내봤더니, 먼지와 벌레가 뒤엉켜 백색의 필터가 잿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세균 오염도는 무려 기준치의 세배, 600RLU에 육박합니다.

특히 차량별로 핸들은 최고 5300RLU, 발 매트는 3000RLU까지 측정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정(자동차정비조합 기술전문위원) : "먼지와 습기가 혼합돼서 곰팡이 균이 발생하게 되고. 실내에 있는 운전자가 마시게 되니까.."

밀폐된 공간에 장마철, 에어컨에서 내뿜는 습기까지 더해져 세균 번식을 불러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수(교통안전공단 부장) :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온도나 습도가 차 내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선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는 게 게 필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주행시 대각선으로 창문을 열면 됩니다.

발 매트는 자주 털어주고 햇볕에 말려야 합니다.

이 같은 에어컨 필터도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도착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 기능만 작동해 습기를 줄이는 것도 장마철 쾌적한 차량을 만드는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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