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취업준비생 10명 중 2명 불과

입력 2013.07.18 (13:38) 수정 2013.07.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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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 준비생 중에서 민간 기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구직 활동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공무원·공기업 응시자 늘어 기업은 회피 통계청이 18일 내놓은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천명 중 취업준비생은 61만4천명으로 11.3%를 차지했다.

이중 일반기업체에 취업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답변은 2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4%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엔진인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청년층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일반직 공무원을 응시한다는 답변은 31.9%,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8.8%, 교원임용고시는 4.7%, 고시 및 전문직은 9.9%로 과반에 달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응시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포인트,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2.5%포인트 늘었다.

5월 중 청년층인구는 955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만8천명(0.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천명으로 15만8천명 늘어났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1개월이었다.

청년층 대졸자 중 42.9%가 휴학 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휴학기간은 2년4개월이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개월이었다. 첫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1년7개월이었으며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의 근속기간은 1년3개월로 작년 동기 대비 1개월 감소했다.

◇고령층 연금수령자 36.4% '10만원'도 못 받는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 가운데 10만원도 못 받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9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6천명(3.9%) 늘었다.

취업자 수(578만8천명)가 작년 같은 달보다 29만2천명 늘어난 데 힘입어 고용률(53.0%)도 0.7%포인트 올랐다. 일자리에서 은퇴할 나이인 65~79세의 고용률(38.3%)이 0.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연금 수령 경험이 있는 비율(46.9%)은 1년 전에 견줘 1.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서 연금은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과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을 통틀어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 정부나 개인이 조성해 받은 금액을 말한다.

연금수령자의 81.8%가 평균 50만원 미만을 받았으며 이 중엔 10만원 미만(36.4%)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는 7.0%에 그쳤다. 월평균 수령액은 39만원이다.

전체 고령자의 59.9%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일하고 싶어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에 되어서'가 54.8%로 절반을 넘었다.

원하는 임금 수준은 100~150만원 미만이 31.6%로 가장 많았다.

고령층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5.0%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구직경로는 친구·친지의 소개와 부탁(41.7%)이 대다수를 차지해, 고용노동부와 기타공공직업알선기관(26.0%)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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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 취업준비생 10명 중 2명 불과
    • 입력 2013-07-18 13:38:42
    • 수정2013-07-18 14:09:24
    연합뉴스
청년층 취업 준비생 중에서 민간 기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구직 활동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공무원·공기업 응시자 늘어 기업은 회피 통계청이 18일 내놓은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천명 중 취업준비생은 61만4천명으로 11.3%를 차지했다.

이중 일반기업체에 취업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답변은 2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4%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엔진인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청년층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일반직 공무원을 응시한다는 답변은 31.9%,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8.8%, 교원임용고시는 4.7%, 고시 및 전문직은 9.9%로 과반에 달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응시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포인트,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2.5%포인트 늘었다.

5월 중 청년층인구는 955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만8천명(0.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천명으로 15만8천명 늘어났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1개월이었다.

청년층 대졸자 중 42.9%가 휴학 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휴학기간은 2년4개월이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개월이었다. 첫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기간은 1년7개월이었으며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의 근속기간은 1년3개월로 작년 동기 대비 1개월 감소했다.

◇고령층 연금수령자 36.4% '10만원'도 못 받는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 가운데 10만원도 못 받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9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6천명(3.9%) 늘었다.

취업자 수(578만8천명)가 작년 같은 달보다 29만2천명 늘어난 데 힘입어 고용률(53.0%)도 0.7%포인트 올랐다. 일자리에서 은퇴할 나이인 65~79세의 고용률(38.3%)이 0.9%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연금 수령 경험이 있는 비율(46.9%)은 1년 전에 견줘 1.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서 연금은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과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을 통틀어 노후생활의 안정을 위해 정부나 개인이 조성해 받은 금액을 말한다.

연금수령자의 81.8%가 평균 50만원 미만을 받았으며 이 중엔 10만원 미만(36.4%)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는 7.0%에 그쳤다. 월평균 수령액은 39만원이다.

전체 고령자의 59.9%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일하고 싶어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에 되어서'가 54.8%로 절반을 넘었다.

원하는 임금 수준은 100~150만원 미만이 31.6%로 가장 많았다.

고령층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5.0%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구직경로는 친구·친지의 소개와 부탁(41.7%)이 대다수를 차지해, 고용노동부와 기타공공직업알선기관(26.0%)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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