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고향인 이산가족, 북 조선중앙TV에 등장

입력 2013.07.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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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에 고령의 남한 출신 이산가족이 남쪽에 두고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향이 경상북도 대구인 80대 이은삼씨는 1950년 6월 28일부터 군복무를 시작해 전쟁기간 3년 동안 간호장교로 전투에 참가해 부상병을 치료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83살이 됐지만, 남녘땅 고향에 있는 혈육들의 생사도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한 사람 가운데 이씨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최근 우리 측에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지만,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만 수용하자 다시 모든 회담을 보류한다고 통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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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쪽 고향인 이산가족, 북 조선중앙TV에 등장
    • 입력 2013-07-18 14:36:57
    정치
북한 조선중앙TV에 고령의 남한 출신 이산가족이 남쪽에 두고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향이 경상북도 대구인 80대 이은삼씨는 1950년 6월 28일부터 군복무를 시작해 전쟁기간 3년 동안 간호장교로 전투에 참가해 부상병을 치료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83살이 됐지만, 남녘땅 고향에 있는 혈육들의 생사도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한 사람 가운데 이씨의 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최근 우리 측에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지만,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만 수용하자 다시 모든 회담을 보류한다고 통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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