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어떤 공룡에서도 볼 수 없었던 큰 코에 앞으로 내민 긴 뿔을 가진 기상천외한 모습의 초식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NBC와 B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미국 유타 주립대 과학자들은 지난 2006년 유타주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모뉴멘트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을 오랜 기간에 걸쳐 정리하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몸길이 5m의 새로운 공룡 모습이 드러났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
이 공룡은 약 7천5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의 일종이지만 엄청나게 큰 코와 텍사스롱혼 들소처럼 앞으로 뻗은 긴 뿔 등 "어떤 공룡의 범주에도 들지 않는 모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룡의 코와 뿔은 모두 공룡으로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
큰 코와 긴 뿔을 의미하는 `나수토케라톱스 티투시'(Nasutoceratops titusi)로 명명된 이 공룡은 몸길이 5m에 몸무게 2.5t나 나가는 거구였지만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의 일족으로 다른 공룡들을 위협하기보다는 열대 습지의 울창한 수목을 먹어치우는데 열중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나수토케라톱스의 화석 주변에서는 다른 뿔공룡 2종과 오리부리공룡 같은 초식 공룡들이 발견돼 이들이 공존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 공룡이 모두 몸무게가 3t 가까운 거구라면서 이처럼 큰 초식동물들이 어떻게 먹이 경쟁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시기 지층에서 이들의 화석이 모두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수토케라톱스가 발견된 유타 주의 사막은 7천500만 년 전엔 수목이 우거진 열대 습지로 오늘날 미시시피강 유역과 비슷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당시엔 북미 대륙이 얕은 바다로 갈라져 있어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이어지는 좁다란 `라라미다' 대륙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수많은 공룡 화석들이 발굴되고 있다.
미국 유타 주립대 과학자들은 지난 2006년 유타주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모뉴멘트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을 오랜 기간에 걸쳐 정리하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몸길이 5m의 새로운 공룡 모습이 드러났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
이 공룡은 약 7천5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의 일종이지만 엄청나게 큰 코와 텍사스롱혼 들소처럼 앞으로 뻗은 긴 뿔 등 "어떤 공룡의 범주에도 들지 않는 모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룡의 코와 뿔은 모두 공룡으로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
큰 코와 긴 뿔을 의미하는 `나수토케라톱스 티투시'(Nasutoceratops titusi)로 명명된 이 공룡은 몸길이 5m에 몸무게 2.5t나 나가는 거구였지만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의 일족으로 다른 공룡들을 위협하기보다는 열대 습지의 울창한 수목을 먹어치우는데 열중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나수토케라톱스의 화석 주변에서는 다른 뿔공룡 2종과 오리부리공룡 같은 초식 공룡들이 발견돼 이들이 공존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 공룡이 모두 몸무게가 3t 가까운 거구라면서 이처럼 큰 초식동물들이 어떻게 먹이 경쟁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시기 지층에서 이들의 화석이 모두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수토케라톱스가 발견된 유타 주의 사막은 7천500만 년 전엔 수목이 우거진 열대 습지로 오늘날 미시시피강 유역과 비슷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당시엔 북미 대륙이 얕은 바다로 갈라져 있어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이어지는 좁다란 `라라미다' 대륙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수많은 공룡 화석들이 발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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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코에 긴 뿔 달린 기상천외 공룡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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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8 15:52:35
지금까지 어떤 공룡에서도 볼 수 없었던 큰 코에 앞으로 내민 긴 뿔을 가진 기상천외한 모습의 초식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NBC와 B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미국 유타 주립대 과학자들은 지난 2006년 유타주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 모뉴멘트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을 오랜 기간에 걸쳐 정리하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몸길이 5m의 새로운 공룡 모습이 드러났다고 영국 생물학회지 프로시딩스 B.에 발표했다.
이 공룡은 약 7천5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의 일종이지만 엄청나게 큰 코와 텍사스롱혼 들소처럼 앞으로 뻗은 긴 뿔 등 "어떤 공룡의 범주에도 들지 않는 모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룡의 코와 뿔은 모두 공룡으로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크다.
큰 코와 긴 뿔을 의미하는 `나수토케라톱스 티투시'(Nasutoceratops titusi)로 명명된 이 공룡은 몸길이 5m에 몸무게 2.5t나 나가는 거구였지만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의 일족으로 다른 공룡들을 위협하기보다는 열대 습지의 울창한 수목을 먹어치우는데 열중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한편 나수토케라톱스의 화석 주변에서는 다른 뿔공룡 2종과 오리부리공룡 같은 초식 공룡들이 발견돼 이들이 공존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 공룡이 모두 몸무게가 3t 가까운 거구라면서 이처럼 큰 초식동물들이 어떻게 먹이 경쟁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시기 지층에서 이들의 화석이 모두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수토케라톱스가 발견된 유타 주의 사막은 7천500만 년 전엔 수목이 우거진 열대 습지로 오늘날 미시시피강 유역과 비슷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당시엔 북미 대륙이 얕은 바다로 갈라져 있어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이어지는 좁다란 `라라미다' 대륙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수많은 공룡 화석들이 발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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