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서 컨테이너 추가 발견…조사 착수

입력 2013.07.18 (19:13) 수정 2013.07.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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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다 미사일 부품 등을 실은 것으로 확인돼 파나마에 억류중인 북한 선박에서 컨테이너가 두 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제재 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박 청천강 호에서 또 다른 컨테이너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역시 무기가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파나마 정부의 관측입니다.

<녹취> 하울 물리노(파나마 안보장관) : "이미 나온 두개 이외에 선박에서 추가로 두개의 컨테이너가 발견됐습니다."

파나마 현지엔 유엔 기술팀 등이 도착해 청천강 호에 실려 있는 미사일 부품이 무엇인지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청천강 호 적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UN제제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선박에 자신들의 무기를 실었다고 밝힌 쿠바 정부와 조만간 접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조만간 만나 북한 선박 문제를 논의하자고 쿠바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비영리 감시단체인 핵무기 통제에 관한 위스콘신 프로젝트는 청천강호가 이전에도 인공위성 응답기를 꺼놓는 등 감시를 피해 항해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의 불법 거래를 막으려면 유엔 국가들 사이에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바가 은밀한 거래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최근 미국과의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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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서 컨테이너 추가 발견…조사 착수
    • 입력 2013-07-18 19:14:41
    • 수정2013-07-18 1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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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다 미사일 부품 등을 실은 것으로 확인돼 파나마에 억류중인 북한 선박에서 컨테이너가 두 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제재 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박 청천강 호에서 또 다른 컨테이너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역시 무기가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파나마 정부의 관측입니다.

<녹취> 하울 물리노(파나마 안보장관) : "이미 나온 두개 이외에 선박에서 추가로 두개의 컨테이너가 발견됐습니다."

파나마 현지엔 유엔 기술팀 등이 도착해 청천강 호에 실려 있는 미사일 부품이 무엇인지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청천강 호 적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UN제제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선박에 자신들의 무기를 실었다고 밝힌 쿠바 정부와 조만간 접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조만간 만나 북한 선박 문제를 논의하자고 쿠바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비영리 감시단체인 핵무기 통제에 관한 위스콘신 프로젝트는 청천강호가 이전에도 인공위성 응답기를 꺼놓는 등 감시를 피해 항해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의 불법 거래를 막으려면 유엔 국가들 사이에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바가 은밀한 거래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최근 미국과의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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