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천강호’ 무기 추정 컨테이너 두 채 더 발견

입력 2013.07.18 (21:11) 수정 2013.07.18 (22: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사일 부품을 싣고가다 적발돼 파나마 운하에 억류돼있는 북한 선박에서 또다른 무기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두 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파나마 현지에서 김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나마 억류 4일째, 북한 화물선 청천강 호에서 숨겨진 컨테이너 두 개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절단기로 문을 뜯어내자 적재된 화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파나마 정부는 추가 발견된 이 화물들도 무기 관련 부품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 당국이 설탕더미 아래서 발견한 2개의 컨테이넙니다.

파나마 당국은 무기 관련 화물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350명의 경찰을 동원해 북한 선박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 유엔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물리노(파나마 안보장관)

미국 정부는 이들 화물이 무기로 최종 확인되면 제재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화물이 유엔 제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면 유엔 절차를 통해 제재 이행문제가 다뤄질 것"

억류중인 북한 선원들도 현지에서 처벌될 수 있다고 파나마 언론은 전했습니다.

선박 조사를 위해 북한 외교관 2명에게 내주기로 했던 비자도 취소됐습니다.

또 다른 북한 화물선이 지난해 청천강 호와 같은 항로를 운항한 사실도 드러나, 북한과 쿠바가 지속적으로 무기를 거래해 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나마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청천강호’ 무기 추정 컨테이너 두 채 더 발견
    • 입력 2013-07-18 21:08:22
    • 수정2013-07-18 22:46:34
    뉴스 9
<앵커 멘트>

미사일 부품을 싣고가다 적발돼 파나마 운하에 억류돼있는 북한 선박에서 또다른 무기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두 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파나마 현지에서 김성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나마 억류 4일째, 북한 화물선 청천강 호에서 숨겨진 컨테이너 두 개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절단기로 문을 뜯어내자 적재된 화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파나마 정부는 추가 발견된 이 화물들도 무기 관련 부품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 당국이 설탕더미 아래서 발견한 2개의 컨테이넙니다.

파나마 당국은 무기 관련 화물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350명의 경찰을 동원해 북한 선박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 유엔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물리노(파나마 안보장관)

미국 정부는 이들 화물이 무기로 최종 확인되면 제재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화물이 유엔 제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면 유엔 절차를 통해 제재 이행문제가 다뤄질 것"

억류중인 북한 선원들도 현지에서 처벌될 수 있다고 파나마 언론은 전했습니다.

선박 조사를 위해 북한 외교관 2명에게 내주기로 했던 비자도 취소됐습니다.

또 다른 북한 화물선이 지난해 청천강 호와 같은 항로를 운항한 사실도 드러나, 북한과 쿠바가 지속적으로 무기를 거래해 왔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나마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