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크] 영화로 부활한 ‘NLL 연평해전’

입력 2013.07.18 (23:44) 수정 2013.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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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과 관련해 첨예한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02년 6월에 있었던 제 2 연평해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이 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과 상관없이 이 영화가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바람 일 텐데요.

‘NLL 연평해전’의 영화감독 김학순씨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학순 :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지금 한창 막바지 촬영이라고 들었는데, 언제가 개봉이죠?"

김학순 : "현재 12월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남앵커 : "당초보다 조금 늦어진건가요?"

김학순 : "약간 늦어졌습니다. "

남앵커 : "NLL연평해전 어떤 영화입니까?"

김학순 : "2002년도에 우리가 월드컵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당시 6월 29일 월드컵 3-4위전을 두고서 터키와 우리가 준비하고 있을 때 이날 오전 북한이 기습공격을 해서 참수리 고석정 한쪽이 침몰하고 승선했던 윤영하 정장을 비롯해서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한 그런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

여앵커 : "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이렇게 제 2연평해전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게 된 어떤 동기라도 있으셨습니까?"

김학순 : "저도 해병대를 제대했지만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접하고서 제가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두 개의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월드컵을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의 태극기와 또 참수리 고석정의 마스터에 달린 태극기 아래서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던 우리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이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영화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남앵커 : "영화제작비가 많이들텐데, 특이하게 이번에 크라우드 펀딩, 자발적인 대중모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

김학순 : "네, 원래 처음에는 상업영화처럼 일반 투자자를 찾아다녔는데, 어쩐 일인지 투자가 될 뻔 하다가 잘 안되고 그런 일이 반복됐어요. 그래서 항간에는 민감한 내용이 있어서 자극이 되어서 그렇지 않느냐. 그렇지만 저희는 그런 내용과 관계없이 전사한 장병들의 희생정신, 유가족들의 슬픔을 다룬 영화인데 저희가 그 이후로 이것을 상업논리에 맡기지 말고 진정성, 장병들의 희생정신, 이런 진정성에 호소를 하자 해서 국민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어요. 놀라운 것은 시작한지 이틀 만에 이천만원이 모아졌어요. 목표가 한 달이었는데, 한 달 만에 1억이 모였고, 2차에서도 똑같은 액수를 초과했죠. "

남앵커 : "그럼 모금을 통해서 영화제작에는 별 애로사항이 없는 건가요?"

김학순 :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까지 후반작업에 여러 가지 3D 영화이다 보니까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업자와 협력 중에 있어요. "

여앵커 :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들 까지도 재능기부로 동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맞죠?"

김학순 : "이 영화가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서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몰랐던 사실과 아픔들.. 그래서 출연료라든가 스텝 인건비 관계없이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좋겠다 하는 이야기를 해 왔고요. 그러면서 결국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이야기의 진정성,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남앵커 : "영화에 대한 예술성도 중요하겠지만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

김학순 : "이 영화를 통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여섯 용사자들의 희생정신, 그것을 우리가 감사해야 하고 또한 이런 기억을 통해서 우리가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국민들과 함께 같이 공감하고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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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토크] 영화로 부활한 ‘NLL 연평해전’
    • 입력 2013-07-18 23:45:24
    • 수정2013-07-22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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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NLL과 관련해 첨예한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02년 6월에 있었던 제 2 연평해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이 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과 상관없이 이 영화가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바람 일 텐데요.

‘NLL 연평해전’의 영화감독 김학순씨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학순 : "안녕하십니까."

남앵커 : "지금 한창 막바지 촬영이라고 들었는데, 언제가 개봉이죠?"

김학순 : "현재 12월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남앵커 : "당초보다 조금 늦어진건가요?"

김학순 : "약간 늦어졌습니다. "

남앵커 : "NLL연평해전 어떤 영화입니까?"

김학순 : "2002년도에 우리가 월드컵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당시 6월 29일 월드컵 3-4위전을 두고서 터키와 우리가 준비하고 있을 때 이날 오전 북한이 기습공격을 해서 참수리 고석정 한쪽이 침몰하고 승선했던 윤영하 정장을 비롯해서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한 그런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

여앵커 : "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이렇게 제 2연평해전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게 된 어떤 동기라도 있으셨습니까?"

김학순 : "저도 해병대를 제대했지만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접하고서 제가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두 개의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월드컵을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의 태극기와 또 참수리 고석정의 마스터에 달린 태극기 아래서 피를 흘려가며 죽어가던 우리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이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영화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남앵커 : "영화제작비가 많이들텐데, 특이하게 이번에 크라우드 펀딩, 자발적인 대중모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

김학순 : "네, 원래 처음에는 상업영화처럼 일반 투자자를 찾아다녔는데, 어쩐 일인지 투자가 될 뻔 하다가 잘 안되고 그런 일이 반복됐어요. 그래서 항간에는 민감한 내용이 있어서 자극이 되어서 그렇지 않느냐. 그렇지만 저희는 그런 내용과 관계없이 전사한 장병들의 희생정신, 유가족들의 슬픔을 다룬 영화인데 저희가 그 이후로 이것을 상업논리에 맡기지 말고 진정성, 장병들의 희생정신, 이런 진정성에 호소를 하자 해서 국민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어요. 놀라운 것은 시작한지 이틀 만에 이천만원이 모아졌어요. 목표가 한 달이었는데, 한 달 만에 1억이 모였고, 2차에서도 똑같은 액수를 초과했죠. "

남앵커 : "그럼 모금을 통해서 영화제작에는 별 애로사항이 없는 건가요?"

김학순 :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까지 후반작업에 여러 가지 3D 영화이다 보니까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업자와 협력 중에 있어요. "

여앵커 :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들 까지도 재능기부로 동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맞죠?"

김학순 : "이 영화가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서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몰랐던 사실과 아픔들.. 그래서 출연료라든가 스텝 인건비 관계없이 이 영화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좋겠다 하는 이야기를 해 왔고요. 그러면서 결국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이야기의 진정성,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남앵커 : "영화에 대한 예술성도 중요하겠지만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

김학순 : "이 영화를 통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여섯 용사자들의 희생정신, 그것을 우리가 감사해야 하고 또한 이런 기억을 통해서 우리가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국민들과 함께 같이 공감하고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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