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 ‘자민당 대승 기대 발언’ 구설수

입력 2013.07.19 (06:36) 수정 2013.07.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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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의 잇단 우경화 망언으로 껄끄러운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양국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들이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찾은 외교부 차관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을 기대한다는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도교,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에 이어,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차관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앞으로도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해서 양국 관계를 진행시키고 싶습니다."

계속 악화하는 한일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아베 내각이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규현(외교부 제1차관) :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대승을 거두시길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34년 만에 새 건물로 옮긴 주일 대사관 개관식.

<인터뷰> 이병기(주일 대사) : "한 단계 발전된 한일 신시대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 외교부 차관과 후쿠다 전 총리와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일 관계의 갈등 해소를 기대했습니다.

도쿄 시내 외교가에 새롭게 문을 연 주일 대한민국대사관이 한일 외교사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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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차관, ‘자민당 대승 기대 발언’ 구설수
    • 입력 2013-07-19 06:39:01
    • 수정2013-07-19 0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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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의 잇단 우경화 망언으로 껄끄러운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양국의 고위급 외교 당국자들이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찾은 외교부 차관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을 기대한다는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도교,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에 이어,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차관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인터뷰>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앞으로도 확실하게 의사소통을 해서 양국 관계를 진행시키고 싶습니다."

계속 악화하는 한일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아베 내각이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규현(외교부 제1차관) :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대승을 거두시길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34년 만에 새 건물로 옮긴 주일 대사관 개관식.

<인터뷰> 이병기(주일 대사) : "한 단계 발전된 한일 신시대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 외교부 차관과 후쿠다 전 총리와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일 관계의 갈등 해소를 기대했습니다.

도쿄 시내 외교가에 새롭게 문을 연 주일 대한민국대사관이 한일 외교사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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