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미국, 폭염으로 몸살 外

입력 2013.07.19 (00:19) 수정 2013.07.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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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ABC 주요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네, ABC 뉴스에서는 미국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표지에 실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턴 시민들은 분노했고, 테러범 검거 작업에서 동료를 잃은 경찰도 테러범을 유명인사로 취급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 월그린과 CVS 등의 매장에서도 롤링스톤 잡지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질문>

최근 일본 폭염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미국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리말로 '열파 현상'이라 불리는 힛웨이브(heatwave)는 섭씨 33도가 넘는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는 현상으로 미국에서는 정의하는데요.

이 열파 현상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조깅을 하는 이 남성.

폭염으로 기진맥진한 모습입니다.

이날 시카고 체감 온도는 38도에 달했습니다.

뉴욕의 빌딩 창문 청소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물을 분사해도 바로 증발해 버리고, 인부들의 건강이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창문 표면 온도는 49도까지 올랐습니다.

전문의들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염려합니다.

실제, 건강한 여성이 폭염에 노출된 지 5시간이 지나자, 체중이 1.4kg 정도 감소했고, 심장 박동은 폭염 노출 이전 72에서 127로 증가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애쉬톤(전문의) : "열파 현상 전후를 비교할 때, 일사병과 열사병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더위는 주말이 지나야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질문>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발생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틀 전,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발생해, 필사적인 진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 산악지역의 모습입니다.

시커먼 연기를 내며, 맹렬한 불길이 쉬지 않고 타오릅니다.

헬기와 소방관들이 동원돼 필사적인 진화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공기와 더운 날씨로,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통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나 볼 수 있는 맹렬한 불길인데요.

한 남성은 이번 산불로 직접 설계해서 지은 집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여기에서 30년간 살면서 집을 직접 지었지만, 모든 것이 불타버렸죠."

새롭게 시작된 불길로, 산악 지대 주민들은 또 다른 대피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일본과 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곳이 동중국해인데요,

중국 국영기업 등이 새로 7개의 가스전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은 중국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중국의 일방적인 가스전 개발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인터넷 선거운동과 관련해서 고등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수업이 열렸다고요?

<답변>

오는 21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부터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선거운동이 허용됐는데요.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고등학생들이 주의 사항을 배우는 수업이 열렸습니다.

지바 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미성년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고등학생이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등 선거운동에 관한 글을 블로그 등에 써서는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또, 인터넷상에서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쉽게 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하트 모양을 볼 수 있는 곳이 올 여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답변>

네.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하트를 볼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바현 나리타 시에 있는 목장입니다.

지난달 23일에 태어난 송아지입니다.

이 목장은 문을 연 지 26년이 됐는데 이렇게까지 선명한 하트 모양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7월 연휴 기간에 목장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다고 합니다.

교토 시 북부를 달리는 에이잔 전철입니다.

여기에도 하트가 있습니다.

<인터뷰> 전철 이용객 : "알아요, 알아요. (본 적은 있나요?) 본 적은 없어요."

모두 22대 있는 차량의 손잡이는 합쳐서 1028개인데 이 가운데 단 하나 하트 모양의 손잡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담당자가 매일 그 위치를 바꿉니다.

철로변에 있는 기후네 신사는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유명한데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하트 손잡이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공항에도 하트가 있습니다.

흰 깃발들이 꽂혀 있는데요.

폭 70미터의 대형 하트 모양으로 해바라기 씨를 심었습니다.

앞으로 한 달이 지나면 이 하트가 노란색 해바라기로 채워집니다.

<앵커 멘트> AP 로이터 통신에서는 어떤 소식 올라왔나요?

<답변>

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연설 소식입니다.

당분간 경기부양에 무게를 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주택과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고 중국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직접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오늘이 남아공의 만델라 전 대통령의 95번째 생일이라고요?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위독했는데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답변>

네, 오늘은 만델라의 95번째 생일이자 유엔이 지정한 '국제 만델라의 날'입니다.

폐 감염증으로 40여일 째 입원치료 중이지만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병상에서 맞는 생일이지만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는 물론이고 남아공에서는 각종 축하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만델라 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무료 커피를 나눠주고 있는 남아공 시민들.

이들은 67분간 거리에서 봉사를 하는데요,

67분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포함해 인권운동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합니다.

수감자들도 나무심기를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남아공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댄스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오바마 미국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까지 각국 정상들의 축하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질문> 그밖에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외과 수술의 혁명이라고 말할 만한 마법의 수술칼이 새롭게 개발됐습니다.

암 조직만을 골라 제거하는 획기적인 아이 나이프인데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병이 생긴 조직을 태워 절제해 내는 기능과, 조직이 타면서 나오는 연기를 분석해 세포가 정상 조직인지 암 조직인지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북반구와는 반대로 한겨울인 호주 시드니가 연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겨울인 7월에 2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것은 1928년 이후 8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물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이곳은 중국 푸젠성의 수중 패션쇼 현장입니다.

중국 전통 복장부터 웨딩드레스 패션까지! 전문 패션모델 대신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이 모델로 참가했습니다.

2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사망자가 최고 5000명에 이르렀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 대량학살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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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미국, 폭염으로 몸살 外
    • 입력 2013-07-19 07:23:18
    • 수정2013-07-19 08:23:21
    글로벌24
<앵커 멘트>

오늘 ABC 주요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네, ABC 뉴스에서는 미국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표지에 실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턴 시민들은 분노했고, 테러범 검거 작업에서 동료를 잃은 경찰도 테러범을 유명인사로 취급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 월그린과 CVS 등의 매장에서도 롤링스톤 잡지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질문>

최근 일본 폭염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미국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리말로 '열파 현상'이라 불리는 힛웨이브(heatwave)는 섭씨 33도가 넘는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는 현상으로 미국에서는 정의하는데요.

이 열파 현상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조깅을 하는 이 남성.

폭염으로 기진맥진한 모습입니다.

이날 시카고 체감 온도는 38도에 달했습니다.

뉴욕의 빌딩 창문 청소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물을 분사해도 바로 증발해 버리고, 인부들의 건강이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창문 표면 온도는 49도까지 올랐습니다.

전문의들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염려합니다.

실제, 건강한 여성이 폭염에 노출된 지 5시간이 지나자, 체중이 1.4kg 정도 감소했고, 심장 박동은 폭염 노출 이전 72에서 127로 증가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애쉬톤(전문의) : "열파 현상 전후를 비교할 때, 일사병과 열사병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더위는 주말이 지나야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질문>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발생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틀 전,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발생해, 필사적인 진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 산악지역의 모습입니다.

시커먼 연기를 내며, 맹렬한 불길이 쉬지 않고 타오릅니다.

헬기와 소방관들이 동원돼 필사적인 진화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공기와 더운 날씨로,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통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나 볼 수 있는 맹렬한 불길인데요.

한 남성은 이번 산불로 직접 설계해서 지은 집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여기에서 30년간 살면서 집을 직접 지었지만, 모든 것이 불타버렸죠."

새롭게 시작된 불길로, 산악 지대 주민들은 또 다른 대피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NHK는 어떤 소식을 전했나요?

<답변>

일본과 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곳이 동중국해인데요,

중국 국영기업 등이 새로 7개의 가스전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은 중국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중국의 일방적인 가스전 개발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인터넷 선거운동과 관련해서 고등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수업이 열렸다고요?

<답변>

오는 21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부터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선거운동이 허용됐는데요.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고등학생들이 주의 사항을 배우는 수업이 열렸습니다.

지바 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미성년자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고등학생이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등 선거운동에 관한 글을 블로그 등에 써서는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또, 인터넷상에서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쉽게 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하트 모양을 볼 수 있는 곳이 올 여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답변>

네.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하트를 볼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바현 나리타 시에 있는 목장입니다.

지난달 23일에 태어난 송아지입니다.

이 목장은 문을 연 지 26년이 됐는데 이렇게까지 선명한 하트 모양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7월 연휴 기간에 목장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다고 합니다.

교토 시 북부를 달리는 에이잔 전철입니다.

여기에도 하트가 있습니다.

<인터뷰> 전철 이용객 : "알아요, 알아요. (본 적은 있나요?) 본 적은 없어요."

모두 22대 있는 차량의 손잡이는 합쳐서 1028개인데 이 가운데 단 하나 하트 모양의 손잡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담당자가 매일 그 위치를 바꿉니다.

철로변에 있는 기후네 신사는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유명한데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하트 손잡이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공항에도 하트가 있습니다.

흰 깃발들이 꽂혀 있는데요.

폭 70미터의 대형 하트 모양으로 해바라기 씨를 심었습니다.

앞으로 한 달이 지나면 이 하트가 노란색 해바라기로 채워집니다.

<앵커 멘트> AP 로이터 통신에서는 어떤 소식 올라왔나요?

<답변>

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연설 소식입니다.

당분간 경기부양에 무게를 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주택과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고 중국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직접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오늘이 남아공의 만델라 전 대통령의 95번째 생일이라고요? 지난 주 까지만 해도 위독했는데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답변>

네, 오늘은 만델라의 95번째 생일이자 유엔이 지정한 '국제 만델라의 날'입니다.

폐 감염증으로 40여일 째 입원치료 중이지만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병상에서 맞는 생일이지만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는 물론이고 남아공에서는 각종 축하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만델라 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무료 커피를 나눠주고 있는 남아공 시민들.

이들은 67분간 거리에서 봉사를 하는데요,

67분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포함해 인권운동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합니다.

수감자들도 나무심기를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남아공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댄스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오바마 미국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까지 각국 정상들의 축하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질문> 그밖에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외과 수술의 혁명이라고 말할 만한 마법의 수술칼이 새롭게 개발됐습니다.

암 조직만을 골라 제거하는 획기적인 아이 나이프인데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병이 생긴 조직을 태워 절제해 내는 기능과, 조직이 타면서 나오는 연기를 분석해 세포가 정상 조직인지 암 조직인지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북반구와는 반대로 한겨울인 호주 시드니가 연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겨울인 7월에 2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것은 1928년 이후 8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물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이곳은 중국 푸젠성의 수중 패션쇼 현장입니다.

중국 전통 복장부터 웨딩드레스 패션까지! 전문 패션모델 대신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이 모델로 참가했습니다.

2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사망자가 최고 5000명에 이르렀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 대량학살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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