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공포의 역행’…20여 명 부상
입력 2013.07.19 (19:06)
수정 2013.07.19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툭하면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트 사고의 원인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
바닥에 쓰러진 수십여 명의 부상자들에게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밀려 넘어진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당사자(음성변조) : "중간 이상 올라갈 때쯤 탁 멈추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지난해 7월에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발판 아래 체인이 끊어지면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0명이 다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대부분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수입된 중국산 에스컬레이터 부품에 대한 제대로 된 성능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녹취> 승강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운행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거고요. 거기에 들어간 주요 부품들이 안전하냐 안 하냐 하는 것들은 안 보는 거, 못 보는 거죠. 검사할 때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트 사고는 400건이 넘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툭하면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트 사고의 원인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
바닥에 쓰러진 수십여 명의 부상자들에게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밀려 넘어진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당사자(음성변조) : "중간 이상 올라갈 때쯤 탁 멈추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지난해 7월에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발판 아래 체인이 끊어지면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0명이 다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대부분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수입된 중국산 에스컬레이터 부품에 대한 제대로 된 성능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녹취> 승강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운행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거고요. 거기에 들어간 주요 부품들이 안전하냐 안 하냐 하는 것들은 안 보는 거, 못 보는 거죠. 검사할 때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트 사고는 400건이 넘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스컬레이터 ‘공포의 역행’…20여 명 부상
-
- 입력 2013-07-19 19:08:25
- 수정2013-07-19 19:30:45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툭하면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트 사고의 원인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
바닥에 쓰러진 수십여 명의 부상자들에게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밀려 넘어진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당사자(음성변조) : "중간 이상 올라갈 때쯤 탁 멈추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지난해 7월에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발판 아래 체인이 끊어지면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0명이 다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대부분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수입된 중국산 에스컬레이터 부품에 대한 제대로 된 성능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녹취> 승강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운행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거고요. 거기에 들어간 주요 부품들이 안전하냐 안 하냐 하는 것들은 안 보는 거, 못 보는 거죠. 검사할 때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트 사고는 400건이 넘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툭하면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트 사고의 원인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
바닥에 쓰러진 수십여 명의 부상자들에게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밀려 넘어진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당사자(음성변조) : "중간 이상 올라갈 때쯤 탁 멈추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지난해 7월에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발판 아래 체인이 끊어지면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0명이 다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대부분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수입된 중국산 에스컬레이터 부품에 대한 제대로 된 성능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녹취> 승강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운행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거고요. 거기에 들어간 주요 부품들이 안전하냐 안 하냐 하는 것들은 안 보는 거, 못 보는 거죠. 검사할 때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트 사고는 400건이 넘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
-
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김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