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슬람 세력 수만 명 군부 반대 시위

입력 2013.07.20 (06:37) 수정 2013.07.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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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이집트 전역에서는 무르시 복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도 이른바 맞불 시위를 열어 이집트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도심을 메웠습니다.

무슬림형제단과 이슬람주의 단체들이 주도한 시위로 참가자들은 무르시의 석방과 군부 쿠데타 반대를 외쳤습니다.

<녹취> 무르시 지지자 : "이번 시위는 합법적인 대통령인 무르시를 지지하는 시위입니다. 알시시 국방장관은 반역자입니다."

반 군부 집회는 카이로와 나스르시티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무르시 지지세력의 반발은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해치는 세력과 싸우겠다고 경고하자, 더욱 거세졌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도 카이로 도심에서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어 찬반 세력의 집회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이집트 군부의 발포로 50여 명이 숨진 유혈 충돌은 사실상 대학살이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군은 무장 시위대의 습격 때문에 발포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당시 동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군이 비무장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선제공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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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이슬람 세력 수만 명 군부 반대 시위
    • 입력 2013-07-20 09:56:21
    • 수정2013-07-20 11:03: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밤새 이집트 전역에서는 무르시 복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도 이른바 맞불 시위를 열어 이집트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도심을 메웠습니다.

무슬림형제단과 이슬람주의 단체들이 주도한 시위로 참가자들은 무르시의 석방과 군부 쿠데타 반대를 외쳤습니다.

<녹취> 무르시 지지자 : "이번 시위는 합법적인 대통령인 무르시를 지지하는 시위입니다. 알시시 국방장관은 반역자입니다."

반 군부 집회는 카이로와 나스르시티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전역에서 펼쳐졌습니다.

무르시 지지세력의 반발은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해치는 세력과 싸우겠다고 경고하자, 더욱 거세졌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도 카이로 도심에서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어 찬반 세력의 집회는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이집트 군부의 발포로 50여 명이 숨진 유혈 충돌은 사실상 대학살이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군은 무장 시위대의 습격 때문에 발포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당시 동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군이 비무장 민간인을 조직적으로 선제공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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