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

입력 2013.07.21 (07:16) 수정 2013.07.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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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청소하면 주로 본체 필터만 생각하시는데요, 보통 외벽에 설치하는 실외기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밖에 있어 먼지나 이물질이 더 끼기 쉬운데 요즘같이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이런 먼지 때문에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어컨 실외기 배선을 따라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외기 과열로 생긴 화잽니다.

10년째 청소를 하지 않은 실외기 내부입니다.

먼지가 내려앉아 온통 까맣습니다.

실외기는 외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렇게 먼지나 이물질이 끼기 쉽습니다.

먼지와 이물질은 실외기 과열의 원인이 되고 화재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외기 내부에서는 쌓인 먼지를 타고 전기가 흐를 수 있는데, 이때 빗물이 새들어와 떨어지면 불꽃이 일게 됩니다.

<인터뷰>김보욱(방재시험연구원 화재조사센터장):" 전기가 흐르지 않던 곳에 전기가 흐르게 되고 그때 발생하는 열이 축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먼지는 또 실외기 내부의 공기 순환을 막아 과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에어컨 청소업체 대표:"가정용은 3년이나 4년에 한번 해주는 게 좋고, 업소용은 아무래도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일 년에 한번 하는 게 좋습니다."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때는 환기나 통풍이 잘 되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처럼 물건들로 가득 찼거나 창문을 닫아 밀폐돼 있다면 모터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에어컨일수록 과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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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
    • 입력 2013-07-21 07:17:57
    • 수정2013-07-21 07: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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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청소하면 주로 본체 필터만 생각하시는데요, 보통 외벽에 설치하는 실외기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밖에 있어 먼지나 이물질이 더 끼기 쉬운데 요즘같이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이런 먼지 때문에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어컨 실외기 배선을 따라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외기 과열로 생긴 화잽니다.

10년째 청소를 하지 않은 실외기 내부입니다.

먼지가 내려앉아 온통 까맣습니다.

실외기는 외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렇게 먼지나 이물질이 끼기 쉽습니다.

먼지와 이물질은 실외기 과열의 원인이 되고 화재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외기 내부에서는 쌓인 먼지를 타고 전기가 흐를 수 있는데, 이때 빗물이 새들어와 떨어지면 불꽃이 일게 됩니다.

<인터뷰>김보욱(방재시험연구원 화재조사센터장):" 전기가 흐르지 않던 곳에 전기가 흐르게 되고 그때 발생하는 열이 축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먼지는 또 실외기 내부의 공기 순환을 막아 과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에어컨 청소업체 대표:"가정용은 3년이나 4년에 한번 해주는 게 좋고, 업소용은 아무래도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일 년에 한번 하는 게 좋습니다."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할 때는 환기나 통풍이 잘 되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처럼 물건들로 가득 찼거나 창문을 닫아 밀폐돼 있다면 모터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에어컨일수록 과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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