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도 섭섭할 때가 있다고요!

입력 2013.07.22 (08:29) 수정 2013.07.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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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들도 누군가의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 때문에 섭섭함을 느꼈다는 스타의 말,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오늘은 아무 계획 없이 여주에 가서 여주를 만끽하는 거야. 100KM 이내에서. 오케이?”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오케이.”

조혜련씨는 한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와 함께 단둘이 여행을 떠났는데요.

그런데 여행을 가는 내내 어머니에게 섭섭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설레는 여행인데 어머니는 좀 지루해 하시는 것 같죠?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잘 거야? 그러면?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다 듣고 있으니깐 말해라!”

심심해하는 어머니를 위해 조혜련씨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지만, 반응은 미지근하네요.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때가 언제야? 지금까지.”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준이(아들) 낳았을 때.”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지환이? 아들 낳았을 때?”

딸과 단둘이 여행까지 와서 아들 이야기라니요.

어머님! 이건 좀 너무 하신 것 아닌가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딸만 그렇게 낳고 그렇게 구박을 받고. 너 낳았을 땐 정말 죽고 싶었어.”

게다가 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조혜련씨 정말 섭섭하시겠어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나도 아들로 태어나고 싶었어.”

모녀의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될까 걱정이 되네요.

우울했던 마음도 있었지만, 한정식도 먹으면서 모녀는 기분을 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여행다운 여행이 될까요?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여주 쌀밥 먹으니깐 누가 생각나?”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하지만 어머니의 ‘아들 앓이’는 여기서도 계속됩니다.

아들에게 전화까지 하는데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누나 있어도 네가 보고 싶어.”

결국, 여행지에 등장한 조혜련씨의 남동생! 어머니 이젠 아들도 왔으니 딸도 챙겨주세요!

유재석씨와 찰떡 콤비를 보여주는 박명수씨!

하지만 유재석씨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저는 가끔 재석씨랑 함께 있으면 대기실에 녹화장소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요.”

매너 좋기로 소문난 유재석씨 다운데요.

박명수씬 뭐가 섭섭하셨나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사진 찍으면 혼자 찍으면 되잖아요? 가만히 있는 나에게 ‘형! 같이 일어나 찍어’라고 그래서 마지 못해 일어나면 저쪽에서 ‘됐어요’ 그래요.”

유재석씨의 매너 때문에 박명수씨는 굴욕만 당했습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아가씨가 찍어달라고 해서 그럼 아가씨가 가운데 올 거 아니야? 그럼 민둥민둥 있기 뭐하니깐 손을 이렇게 올렸더니 이쪽에서 ‘왜 이래요?’”

유재석씨의 친절함 때문에 박명수씨는 이미지만 나빠졌네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허경환씨 역시 유재석씨와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얼마 전에 같이 광고를 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광고를 찍으시고 제가 앞에서 바람을 잡는 거예요. 행사처럼 밖에서 콘서트 식으로 하는 거니깐. 사람을 안 보내야 되는 거예요. 사람을 안 보내야 되는 건데 내가 객석에 잡아놔야 하는데. 내가 잡아놓고 내려오면 (유재석이) ‘여러분들 피곤하시죠. 다 들어가시고 조심히 가시고.’ 잡아놓으면 보내고 잡아 놓으면 보내고...”

친절해도 지나치게 친절하셨던 것 같습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재석이형 봐봐 얼마나 매너 좋아? 그러니깐 네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거야. (저는 시민들한테) 밤인데도 가지 마세요. 본인은 가세요.”

친절한 것도 주변인의 이미지에 피해를 주기도 하는군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이윤석씬, 의외로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수경(이윤석 부인) : “아이가 만 6세 이전에는 성장 정도를 굉장히 키울 수가 있는데요. 부실공사가 제조과정에서 일단 문제가 생기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때부터 불량식품이에요. 저는?”

건강과 관련해선 돌직구도 서슴지 않는 아내인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나요?

<녹취> 김수경(이윤석 부인) : “설사를 하루에 다섯 번을 하는데 술이라든가 인스턴트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 것을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깐 장내 환경이 너무 안 좋아진 거예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아내가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저 이제 모양이 생겼어요.”

한의사인 아내가 직접 진단부터 식단까지 관리해 준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이윤석씬 아내는 내조의 여왕인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결혼하셔서 결혼 생활이 아니고 간병 생활을 시작하셔 가지고.”

<녹취> 이정민(아니운서) : “건강 식단이 도대체 어떤 건지 저희가 궁금해서요. 자료로 좀 준비해봤습니다.”

보기엔 먹음직스러운 음식이지만 이 식단 탓에 이윤석씨의 괴로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런데 보기에는 좋고 건강에 좋겠지만, 양념 넣으면 안 되고 맵고 짠 거 넣으면 안 되고 조미료 넣으면 안 되고 식용유 쓰면 안 되고 구우면 안 되고 인공물 첨가 안 되고 과자, 간식, 아이스크림 안 돼요. 먹을 게 없어요. 먹을게.”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지 못하는 괴로움 때문에 아내가 나쁘게만 보인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정신적인 이제 스트레스가 있다는 거죠. 지난친 사랑, 지나친 간섭, 관여, 교류, 지나친 접촉. 이런 것들.”

호강에 겨운 소리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경규씨처럼 대하는 게 좋으신가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저는 나가면 그만 먹어라가 없어요. 술 먹어 먹어. 인생 뭐 있어? 윤석아 달려!”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러니까요. 형님!” 그래도 이게 다 이윤석씨의 건강을 위한 아내의 사랑이니 나쁘게만 생각하시진 마세요. 예능프로그램 속 섭섭한 스타들이었는데요. 꽁했던 마음은 빨리빨리 푸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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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도 섭섭할 때가 있다고요!
    • 입력 2013-07-22 08:31:12
    • 수정2013-07-22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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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들도 누군가의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 때문에 섭섭함을 느꼈다는 스타의 말,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오늘은 아무 계획 없이 여주에 가서 여주를 만끽하는 거야. 100KM 이내에서. 오케이?”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오케이.”

조혜련씨는 한 프로그램에서 어머니와 함께 단둘이 여행을 떠났는데요.

그런데 여행을 가는 내내 어머니에게 섭섭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설레는 여행인데 어머니는 좀 지루해 하시는 것 같죠?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잘 거야? 그러면?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다 듣고 있으니깐 말해라!”

심심해하는 어머니를 위해 조혜련씨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지만, 반응은 미지근하네요.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때가 언제야? 지금까지.”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준이(아들) 낳았을 때.”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지환이? 아들 낳았을 때?”

딸과 단둘이 여행까지 와서 아들 이야기라니요.

어머님! 이건 좀 너무 하신 것 아닌가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딸만 그렇게 낳고 그렇게 구박을 받고. 너 낳았을 땐 정말 죽고 싶었어.”

게다가 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조혜련씨 정말 섭섭하시겠어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나도 아들로 태어나고 싶었어.”

모녀의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될까 걱정이 되네요.

우울했던 마음도 있었지만, 한정식도 먹으면서 모녀는 기분을 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여행다운 여행이 될까요?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여주 쌀밥 먹으니깐 누가 생각나?”

<녹취> 조혜련 어머니 :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하지만 어머니의 ‘아들 앓이’는 여기서도 계속됩니다.

아들에게 전화까지 하는데요.

<녹취> 조혜련 어머니 : “누나 있어도 네가 보고 싶어.”

결국, 여행지에 등장한 조혜련씨의 남동생! 어머니 이젠 아들도 왔으니 딸도 챙겨주세요!

유재석씨와 찰떡 콤비를 보여주는 박명수씨!

하지만 유재석씨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저는 가끔 재석씨랑 함께 있으면 대기실에 녹화장소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요.”

매너 좋기로 소문난 유재석씨 다운데요.

박명수씬 뭐가 섭섭하셨나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사진 찍으면 혼자 찍으면 되잖아요? 가만히 있는 나에게 ‘형! 같이 일어나 찍어’라고 그래서 마지 못해 일어나면 저쪽에서 ‘됐어요’ 그래요.”

유재석씨의 매너 때문에 박명수씨는 굴욕만 당했습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어떤 아가씨가 찍어달라고 해서 그럼 아가씨가 가운데 올 거 아니야? 그럼 민둥민둥 있기 뭐하니깐 손을 이렇게 올렸더니 이쪽에서 ‘왜 이래요?’”

유재석씨의 친절함 때문에 박명수씨는 이미지만 나빠졌네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허경환씨 역시 유재석씨와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얼마 전에 같이 광고를 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광고를 찍으시고 제가 앞에서 바람을 잡는 거예요. 행사처럼 밖에서 콘서트 식으로 하는 거니깐. 사람을 안 보내야 되는 거예요. 사람을 안 보내야 되는 건데 내가 객석에 잡아놔야 하는데. 내가 잡아놓고 내려오면 (유재석이) ‘여러분들 피곤하시죠. 다 들어가시고 조심히 가시고.’ 잡아놓으면 보내고 잡아 놓으면 보내고...”

친절해도 지나치게 친절하셨던 것 같습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재석이형 봐봐 얼마나 매너 좋아? 그러니깐 네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거야. (저는 시민들한테) 밤인데도 가지 마세요. 본인은 가세요.”

친절한 것도 주변인의 이미지에 피해를 주기도 하는군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이윤석씬, 의외로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점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김수경(이윤석 부인) : “아이가 만 6세 이전에는 성장 정도를 굉장히 키울 수가 있는데요. 부실공사가 제조과정에서 일단 문제가 생기면...”

<녹취> 이윤석(개그맨) : “날 때부터 불량식품이에요. 저는?”

건강과 관련해선 돌직구도 서슴지 않는 아내인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나요?

<녹취> 김수경(이윤석 부인) : “설사를 하루에 다섯 번을 하는데 술이라든가 인스턴트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 것을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깐 장내 환경이 너무 안 좋아진 거예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아내가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저 이제 모양이 생겼어요.”

한의사인 아내가 직접 진단부터 식단까지 관리해 준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이윤석씬 아내는 내조의 여왕인데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결혼하셔서 결혼 생활이 아니고 간병 생활을 시작하셔 가지고.”

<녹취> 이정민(아니운서) : “건강 식단이 도대체 어떤 건지 저희가 궁금해서요. 자료로 좀 준비해봤습니다.”

보기엔 먹음직스러운 음식이지만 이 식단 탓에 이윤석씨의 괴로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런데 보기에는 좋고 건강에 좋겠지만, 양념 넣으면 안 되고 맵고 짠 거 넣으면 안 되고 조미료 넣으면 안 되고 식용유 쓰면 안 되고 구우면 안 되고 인공물 첨가 안 되고 과자, 간식, 아이스크림 안 돼요. 먹을 게 없어요. 먹을게.”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지 못하는 괴로움 때문에 아내가 나쁘게만 보인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윤석(개그맨) : “정신적인 이제 스트레스가 있다는 거죠. 지난친 사랑, 지나친 간섭, 관여, 교류, 지나친 접촉. 이런 것들.”

호강에 겨운 소리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경규씨처럼 대하는 게 좋으신가요?

<녹취> 이경규(개그맨) : “저는 나가면 그만 먹어라가 없어요. 술 먹어 먹어. 인생 뭐 있어? 윤석아 달려!”

<녹취> 이윤석(개그맨) : “그러니까요. 형님!” 그래도 이게 다 이윤석씨의 건강을 위한 아내의 사랑이니 나쁘게만 생각하시진 마세요. 예능프로그램 속 섭섭한 스타들이었는데요. 꽁했던 마음은 빨리빨리 푸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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