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야당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발언에 반발해 자민련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무산으로 불거진 두 야당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라디오 대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CBS 뉴스대담): 검찰총장 탄핵에 동조 약속해 놓고 태도 바꾼 건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
⊙기자: 이에 대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 총재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급기야 부총재 등 자민련 주요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거절했습니다.
⊙김용채(자민련 부총재): 기교와 변질의 명수다, 방송에서 말씀하셨어요. 육성으로...
⊙김무성(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 우리 총재가 말씀하지 않은 부분을 말씀하시고 그걸 기정사실화하려고 하는데 절대 그런 발언 하신 일이 없습니다.
⊙기자: 40여 분 간의 언쟁 끝에 이들은 발길을 돌렸지만 가시돋힌 논평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진석(자민련 대변인):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자 그 책임을 자민련에게 전가하는 몰염치, 몰이성적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오죽하면 자민련에 대해 DJ 정권 2중대는 고사하고 2소대라는 말까지 회자되겠습니까?
⊙기자: 두 야당의 갈등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권의 주도권 다툼과 맞물려 있어서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발언에 반발해 자민련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무산으로 불거진 두 야당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라디오 대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CBS 뉴스대담): 검찰총장 탄핵에 동조 약속해 놓고 태도 바꾼 건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
⊙기자: 이에 대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 총재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급기야 부총재 등 자민련 주요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거절했습니다.
⊙김용채(자민련 부총재): 기교와 변질의 명수다, 방송에서 말씀하셨어요. 육성으로...
⊙김무성(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 우리 총재가 말씀하지 않은 부분을 말씀하시고 그걸 기정사실화하려고 하는데 절대 그런 발언 하신 일이 없습니다.
⊙기자: 40여 분 간의 언쟁 끝에 이들은 발길을 돌렸지만 가시돋힌 논평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진석(자민련 대변인):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자 그 책임을 자민련에게 전가하는 몰염치, 몰이성적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오죽하면 자민련에 대해 DJ 정권 2중대는 고사하고 2소대라는 말까지 회자되겠습니까?
⊙기자: 두 야당의 갈등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권의 주도권 다툼과 맞물려 있어서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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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야, 극한 대치상태
-
- 입력 2001-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야당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발언에 반발해 자민련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무산으로 불거진 두 야당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라디오 대담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CBS 뉴스대담): 검찰총장 탄핵에 동조 약속해 놓고 태도 바꾼 건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
⊙기자: 이에 대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 총재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급기야 부총재 등 자민련 주요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거절했습니다.
⊙김용채(자민련 부총재): 기교와 변질의 명수다, 방송에서 말씀하셨어요. 육성으로...
⊙김무성(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 우리 총재가 말씀하지 않은 부분을 말씀하시고 그걸 기정사실화하려고 하는데 절대 그런 발언 하신 일이 없습니다.
⊙기자: 40여 분 간의 언쟁 끝에 이들은 발길을 돌렸지만 가시돋힌 논평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진석(자민련 대변인):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자 그 책임을 자민련에게 전가하는 몰염치, 몰이성적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오죽하면 자민련에 대해 DJ 정권 2중대는 고사하고 2소대라는 말까지 회자되겠습니까?
⊙기자: 두 야당의 갈등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권의 주도권 다툼과 맞물려 있어서 봉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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