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탈선사고 사망자 80명으로 늘어

입력 2013.07.26 (06:09) 수정 2013.07.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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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평소 과속을 뽐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숨지고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36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가 난 기차의 기관사는 시속 80km로 달려야 하는 곡선구간에서 시속 190km로 달렸다고 말해 사고 당시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화면에서도 기차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곡선 궤도로 들어오다 탈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기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속 200km로 달렸다는 사진을 올리는 등 속도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병원에 입원 중인 기관사를 체포했습니다.

기관사의 잘못인지, 기계 결함인지를 놓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기관사는 올해 52살로 30년간 기차를 몰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선 어제부터 예정됐던 축제가 취소됐고 스페인 정부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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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열차 탈선사고 사망자 80명으로 늘어
    • 입력 2013-07-26 06:10:55
    • 수정2013-07-26 08:23: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평소 과속을 뽐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열차 탈선 사고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명이 숨지고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36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가 난 기차의 기관사는 시속 80km로 달려야 하는 곡선구간에서 시속 190km로 달렸다고 말해 사고 당시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장면이 촬영된 화면에서도 기차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곡선 궤도로 들어오다 탈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기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속 200km로 달렸다는 사진을 올리는 등 속도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병원에 입원 중인 기관사를 체포했습니다.

기관사의 잘못인지, 기계 결함인지를 놓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기관사는 올해 52살로 30년간 기차를 몰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선 어제부터 예정됐던 축제가 취소됐고 스페인 정부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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