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중국 곳곳 찜통 더위 外

입력 2013.07.30 (00:18) 수정 2013.07.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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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CTV는 어떤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전하고 있습니까?

<답변>

중국과 미얀마 간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이 지난 28일 가동됐습니다.

가스관은 연간 120억㎥의 가스를 수송하게 됩니다.

파이프라인 건설로 경제와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질문> 중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답변>

중국 중동부와 서부 내륙 지방에 섭씨 4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국토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317만 7천여 ㎢가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노인들은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뜨거운 노면 때문에 운행중이던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장과 후난성 그리고 창사에서는 35도를 넘는 날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지난 26일 낮 최고 기온이 40.6도에 달해 140년 만에 최고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비가 내리길 바라고 있지만 중국기상대는 8월에는 더 심한 폭염이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질문> 타이완에서는 반세기 만에 광견병이 다시 발생했다고요?

<답변>

정확히 52년 만에 타이완에 광견병이 다시 나타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타이완 중부 '타이중'과 '난터우' 그리고 남부인 '타이난'과 '가오슝'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오소리 사체 총 12구가 발견됐습니다.

처음에는 여섯 마리만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말새 6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당국은 산골 주민과 목축업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아홉 살 소녀가 광견병에 감염된 오소리에 물려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화면은 52년 전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손과 발을 묶인 채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죠?

<인터뷰> 리빙칭(타이완 대학 병원 전문의) : "상처를 통해 광견병 바이러스가 감염됩니다. 한번 발병하면 3주일 안에 사망합니다."

52년 전 감염 경로를 하나 소개하면요,

한 여성이 광견병 개에게 물려 찢어진 남편의 바지를 꿰매기 위해 입으로 실을 끊다가 입술을 다쳐 광견병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질문> cnn의 주요 뉴스를 알려주세요.

<답변>

중동 평화 협상이 3년 만에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격론 끝에 팔레스타인 죄수 104명을 풀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회담을 위한 선결 조건은 아니지만 선의를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질문> 미국 해상 놀이 공원의 범고래 쇼 운영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3 년 전에 플로리다에서 범고래가 조련사를 죽인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그 사건을 중심으로 해상 놀이공원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고래가 조련사를 죽인 사건이 사실 한 두번이 아니며 범고래 쇼가 느긋하게 웃으며 즐길 오락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전직 조련사들은 해상 놀이 공원 측이 조련사의 안전보다는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고 폭로합니다.

<녹취> 하그로브(전 범고래 조련사) : “ 범 고래는 잡혀있는 동안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좌절이 커지면서 공격적으로 변하게됩니다“

가족 관계가 밀접한 범고래를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떼어 놓는 것도 잔악 행위입니다.

한 조련사는 아기를 빼앗긴 엄마 범고래의 반응을 잊을 수 없습니다.

<녹취> 캐롤레이(씨월드 전직 조련사) : “엄마 범고래가 밤새 수영장서 울부짖었어요. 저도 집에 가는 동안 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영장 대신 바다에 작은 만을 막아서 넓은 곳에서 범고래 가족이 자유롭게 뛰어놀도록 하자고 제안합니다.

<질문> 미국에서는 요즘 여자 대신 남자가 육아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죠?

<답변>

네, 남성 육아 도우미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과거엔 낯선 존재였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생후 8달 아기 루카스의 가장 친한 친구는 최신 육아 도우미 크리스입니다.

생각보다 세심하고 무엇보다 아이를 좋아합니다.

<녹취> 크리스(남성 육아도우미) : "저는 루카스와 밀접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녹취> 콜라도(싱글 맘) : “ 아들 루카스가 좀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은 특히 자녀의 안전을 중시해서 마돈나나 기네스 펠트로 등이 덩치 큰 육아 도우미를 고용했습니다.

브랜든의 경우 뉴욕에서 남성 육아 도우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연지 6개월이 된 지금 고객이 벌써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의 왕세손 비도 원한다면 런던에 있는 남성 육아 도우미 사이트에 연락 가능합니다.

<질문> FRANCE2 방송 오늘 주요 뉴스 전해 주시죠.

<답변>

지난주 스페인 북서부에서 #VCR1 열차 사고로 79명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사망자 가운데는 프랑스 청년 한 명도 포함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0여 명의 승객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고요.

열차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커브 구간을 2배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주에도 프랑스에 폭염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 있었는데요.

이번 주도 더위가 계속된다고요?

<답변>

네... 지난 주말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올랐고, 이번 주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도 한창 여름 바캉스 시즌인데요. 관광지, 무더위 속 바캉스객들의 모습 한 번 만나보시죠.

프랑스 각 지역에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열흘 이상 계속됐습니다.

예년 여름 날씨보다 훨씬 더운 편인데요.

찜통 더위 속에서도 휴가 기간은 즐겨야 한다는 바캉스객들이 있는데요.

남부 도시 알비, 한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지만 성당, 고성 등 중세 시대 기념물이 있는 관광지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덥지만 그래도 오래된 성당, 고성, 박물관 같은 건물에 들어가면 좀 시원합니다."

캠핑족들도 나름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데요.

<인터뷰> "이렇게 나무 위 오두막에 누워 있으니 공기도 잘 통하고 좀 나은 것 같네요."

고속도로 위는 몰리는 바캉스 차량들로 더욱 후끈후끈합니다.

평소보다 더 자주 휴게실을 들러 시원한 음료와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해가며 장거리 운전도 거뜬합니다.

<질문> 프랑스 남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 파크가 있다고요?

<답변>

네.. 프랑스 남부 지중해 도시 앙티브에 있는 아쿠아 파크인데요.

거대한 몸집의 애교 만점 범고래가 이곳의 최고 인기 스타라고 합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 파크 "마린랜드 당티브"입니다.

돌고래, 범고래, 바다사자, 펭귄 등 바다 포유류 동물들이 조련사들의 보살핌을 받는데요.

이 아쿠아 파크의 최고 스타는 바로 범고래입니다.

6미터 길이에 3톤이 넘는 큰 덩치와는 달리 마치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며 애교를 선사하는데요.

<인터뷰> "아침 잘 먹었니? 뽀뽀 한 번 해줘야지. 여기 뽀뽀, 잘했어!"

여름철 하루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데요.

관람객들 앞에서 육중한 몸을 날리며 멋진 재주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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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중국 곳곳 찜통 더위 外
    • 입력 2013-07-30 07:22:53
    • 수정2013-07-30 07:52:29
    글로벌24
<앵커 멘트>

CCTV는 어떤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전하고 있습니까?

<답변>

중국과 미얀마 간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이 지난 28일 가동됐습니다.

가스관은 연간 120억㎥의 가스를 수송하게 됩니다.

파이프라인 건설로 경제와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질문> 중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답변>

중국 중동부와 서부 내륙 지방에 섭씨 4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국토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317만 7천여 ㎢가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노인들은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뜨거운 노면 때문에 운행중이던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장과 후난성 그리고 창사에서는 35도를 넘는 날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지난 26일 낮 최고 기온이 40.6도에 달해 140년 만에 최고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비가 내리길 바라고 있지만 중국기상대는 8월에는 더 심한 폭염이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질문> 타이완에서는 반세기 만에 광견병이 다시 발생했다고요?

<답변>

정확히 52년 만에 타이완에 광견병이 다시 나타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타이완 중부 '타이중'과 '난터우' 그리고 남부인 '타이난'과 '가오슝'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오소리 사체 총 12구가 발견됐습니다.

처음에는 여섯 마리만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말새 6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당국은 산골 주민과 목축업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아홉 살 소녀가 광견병에 감염된 오소리에 물려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화면은 52년 전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손과 발을 묶인 채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죠?

<인터뷰> 리빙칭(타이완 대학 병원 전문의) : "상처를 통해 광견병 바이러스가 감염됩니다. 한번 발병하면 3주일 안에 사망합니다."

52년 전 감염 경로를 하나 소개하면요,

한 여성이 광견병 개에게 물려 찢어진 남편의 바지를 꿰매기 위해 입으로 실을 끊다가 입술을 다쳐 광견병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질문> cnn의 주요 뉴스를 알려주세요.

<답변>

중동 평화 협상이 3년 만에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격론 끝에 팔레스타인 죄수 104명을 풀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회담을 위한 선결 조건은 아니지만 선의를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질문> 미국 해상 놀이 공원의 범고래 쇼 운영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3 년 전에 플로리다에서 범고래가 조련사를 죽인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그 사건을 중심으로 해상 놀이공원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범고래가 조련사를 죽인 사건이 사실 한 두번이 아니며 범고래 쇼가 느긋하게 웃으며 즐길 오락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전직 조련사들은 해상 놀이 공원 측이 조련사의 안전보다는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고 폭로합니다.

<녹취> 하그로브(전 범고래 조련사) : “ 범 고래는 잡혀있는 동안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좌절이 커지면서 공격적으로 변하게됩니다“

가족 관계가 밀접한 범고래를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떼어 놓는 것도 잔악 행위입니다.

한 조련사는 아기를 빼앗긴 엄마 범고래의 반응을 잊을 수 없습니다.

<녹취> 캐롤레이(씨월드 전직 조련사) : “엄마 범고래가 밤새 수영장서 울부짖었어요. 저도 집에 가는 동안 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영장 대신 바다에 작은 만을 막아서 넓은 곳에서 범고래 가족이 자유롭게 뛰어놀도록 하자고 제안합니다.

<질문> 미국에서는 요즘 여자 대신 남자가 육아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죠?

<답변>

네, 남성 육아 도우미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과거엔 낯선 존재였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생후 8달 아기 루카스의 가장 친한 친구는 최신 육아 도우미 크리스입니다.

생각보다 세심하고 무엇보다 아이를 좋아합니다.

<녹취> 크리스(남성 육아도우미) : "저는 루카스와 밀접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녹취> 콜라도(싱글 맘) : “ 아들 루카스가 좀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은 특히 자녀의 안전을 중시해서 마돈나나 기네스 펠트로 등이 덩치 큰 육아 도우미를 고용했습니다.

브랜든의 경우 뉴욕에서 남성 육아 도우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연지 6개월이 된 지금 고객이 벌써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의 왕세손 비도 원한다면 런던에 있는 남성 육아 도우미 사이트에 연락 가능합니다.

<질문> FRANCE2 방송 오늘 주요 뉴스 전해 주시죠.

<답변>

지난주 스페인 북서부에서 #VCR1 열차 사고로 79명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사망자 가운데는 프랑스 청년 한 명도 포함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0여 명의 승객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고요.

열차는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커브 구간을 2배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주에도 프랑스에 폭염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 있었는데요.

이번 주도 더위가 계속된다고요?

<답변>

네... 지난 주말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올랐고, 이번 주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도 한창 여름 바캉스 시즌인데요. 관광지, 무더위 속 바캉스객들의 모습 한 번 만나보시죠.

프랑스 각 지역에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열흘 이상 계속됐습니다.

예년 여름 날씨보다 훨씬 더운 편인데요.

찜통 더위 속에서도 휴가 기간은 즐겨야 한다는 바캉스객들이 있는데요.

남부 도시 알비, 한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지만 성당, 고성 등 중세 시대 기념물이 있는 관광지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덥지만 그래도 오래된 성당, 고성, 박물관 같은 건물에 들어가면 좀 시원합니다."

캠핑족들도 나름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데요.

<인터뷰> "이렇게 나무 위 오두막에 누워 있으니 공기도 잘 통하고 좀 나은 것 같네요."

고속도로 위는 몰리는 바캉스 차량들로 더욱 후끈후끈합니다.

평소보다 더 자주 휴게실을 들러 시원한 음료와 식사로 에너지를 충전해가며 장거리 운전도 거뜬합니다.

<질문> 프랑스 남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 파크가 있다고요?

<답변>

네.. 프랑스 남부 지중해 도시 앙티브에 있는 아쿠아 파크인데요.

거대한 몸집의 애교 만점 범고래가 이곳의 최고 인기 스타라고 합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 파크 "마린랜드 당티브"입니다.

돌고래, 범고래, 바다사자, 펭귄 등 바다 포유류 동물들이 조련사들의 보살핌을 받는데요.

이 아쿠아 파크의 최고 스타는 바로 범고래입니다.

6미터 길이에 3톤이 넘는 큰 덩치와는 달리 마치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며 애교를 선사하는데요.

<인터뷰> "아침 잘 먹었니? 뽀뽀 한 번 해줘야지. 여기 뽀뽀, 잘했어!"

여름철 하루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데요.

관람객들 앞에서 육중한 몸을 날리며 멋진 재주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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