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해파리, 동해 최북단까지 유입…주의해야

입력 2013.07.30 (19:14) 수정 2013.07.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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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관측되는 독성 해파리가 이례적으로 동해 최북단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 해경이 뜰채를 들고 해파리들을 연신 건져 올립니다.

독성이 강한 '커튼원양해파리'입니다.

주로 따뜻한 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로, 물이 찬 동해 최북단까지 유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한창훈(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 "부산에서도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해(북부) 지역에서는 지금 현재까지 발생한다는 결과보고가 아직 없거든요."

'커튼원양해파리'보다 독성이 약한 '보름달물해파리'도 다량으로 발견됩니다.

동해 북부 해수욕장에서는 최근 피서객 20여 명이 이들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속초해경 해변팀장) :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 즉시 해파리를 제거한 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파리가 이달 초 동해 남부에서 관측된 뒤 중부 해상에서 발견되지 않고 곧바로 북부에 출현한 것도 보기 드문 일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동해바다에 발달한 냉수대로 해류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해파리 이동 경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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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성 해파리, 동해 최북단까지 유입…주의해야
    • 입력 2013-07-30 19:18:55
    • 수정2013-07-30 19:31:08
    뉴스 7
<앵커 멘트>

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관측되는 독성 해파리가 이례적으로 동해 최북단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해수욕장, 해경이 뜰채를 들고 해파리들을 연신 건져 올립니다.

독성이 강한 '커튼원양해파리'입니다.

주로 따뜻한 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로, 물이 찬 동해 최북단까지 유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한창훈(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 "부산에서도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해(북부) 지역에서는 지금 현재까지 발생한다는 결과보고가 아직 없거든요."

'커튼원양해파리'보다 독성이 약한 '보름달물해파리'도 다량으로 발견됩니다.

동해 북부 해수욕장에서는 최근 피서객 20여 명이 이들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속초해경 해변팀장) :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 즉시 해파리를 제거한 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파리가 이달 초 동해 남부에서 관측된 뒤 중부 해상에서 발견되지 않고 곧바로 북부에 출현한 것도 보기 드문 일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동해바다에 발달한 냉수대로 해류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해파리 이동 경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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