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유족 출국
입력 2013.07.31 (07:06)
수정 2013.07.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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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 현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알프스로 등산을 갔던 부산의 산악동호회 회원 20명 가운데 4명이 조난 끝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78살 최고령자를 포함해 모두 60~70대였습니다.
이들은 29일 아침 해발 2931미터 호켄다케 등정에 나섰다가 오후 1시쯤 기상이 나빠져 5명이 낙오했고, 4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목격자: "폭풍우였어요. 바람과 비가 매우 강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산장에 와서 춥다고 하면서..."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가 사고 당시 탈진한 동료를 곁에서 돌봐줬고, 동료의 사망을 확인한 뒤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용 (니가타 총영사): "70대 등 고령자들이 많아서 힘든 점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등산객들은 현지 등산로 표지판에 방향만 나와있을 뿐 산장이나 대피소까지의 거리가 표시돼 있지 않아서 판단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등산객들의 유족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여행사 측은 유해를 운구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일본 나가노 현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알프스로 등산을 갔던 부산의 산악동호회 회원 20명 가운데 4명이 조난 끝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78살 최고령자를 포함해 모두 60~70대였습니다.
이들은 29일 아침 해발 2931미터 호켄다케 등정에 나섰다가 오후 1시쯤 기상이 나빠져 5명이 낙오했고, 4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목격자: "폭풍우였어요. 바람과 비가 매우 강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산장에 와서 춥다고 하면서..."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가 사고 당시 탈진한 동료를 곁에서 돌봐줬고, 동료의 사망을 확인한 뒤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용 (니가타 총영사): "70대 등 고령자들이 많아서 힘든 점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등산객들은 현지 등산로 표지판에 방향만 나와있을 뿐 산장이나 대피소까지의 거리가 표시돼 있지 않아서 판단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등산객들의 유족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여행사 측은 유해를 운구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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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유족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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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31 07:07:38
- 수정2013-07-31 10:59:04
<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 현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알프스로 등산을 갔던 부산의 산악동호회 회원 20명 가운데 4명이 조난 끝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78살 최고령자를 포함해 모두 60~70대였습니다.
이들은 29일 아침 해발 2931미터 호켄다케 등정에 나섰다가 오후 1시쯤 기상이 나빠져 5명이 낙오했고, 4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목격자: "폭풍우였어요. 바람과 비가 매우 강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산장에 와서 춥다고 하면서..."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가 사고 당시 탈진한 동료를 곁에서 돌봐줬고, 동료의 사망을 확인한 뒤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용 (니가타 총영사): "70대 등 고령자들이 많아서 힘든 점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등산객들은 현지 등산로 표지판에 방향만 나와있을 뿐 산장이나 대피소까지의 거리가 표시돼 있지 않아서 판단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등산객들의 유족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여행사 측은 유해를 운구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일본 나가노 현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들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알프스로 등산을 갔던 부산의 산악동호회 회원 20명 가운데 4명이 조난 끝에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78살 최고령자를 포함해 모두 60~70대였습니다.
이들은 29일 아침 해발 2931미터 호켄다케 등정에 나섰다가 오후 1시쯤 기상이 나빠져 5명이 낙오했고, 4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목격자: "폭풍우였어요. 바람과 비가 매우 강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산장에 와서 춥다고 하면서..."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가 사고 당시 탈진한 동료를 곁에서 돌봐줬고, 동료의 사망을 확인한 뒤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영용 (니가타 총영사): "70대 등 고령자들이 많아서 힘든 점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등산객들은 현지 등산로 표지판에 방향만 나와있을 뿐 산장이나 대피소까지의 거리가 표시돼 있지 않아서 판단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등산객들의 유족은 시신 수습을 위해 오늘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여행사 측은 유해를 운구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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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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