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충청·호남 최고 60㎜ 비…영남 5~40㎜ 비

장마가 시작한 지 벌써 한 달하고도 열흘이 넘었는데 아직도 장마전선은 우리나라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다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지금은 충청과 전북지방에 한 시간에 4~50mm의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대의 폭이 좁고 강한데요.

이 비구름대가 빠르게 남하하고 있어 오전까지는 충청과 호남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오늘 하루 동안 내릴 비의 양은 충청과 호남에 최고 60mm, 영남지방에 5~40mm 정돕니다.

이번 장맛비는 중부지방은 오전에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오후에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걸쳐있어 주로 전남과 경남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서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북한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럴 경우 올 장마는 지난 40년 동안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도 영남과 제주 일부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무덥겠습니다.

당분간 폭염특보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도 비가 그치면서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한낮의 열기는 밤까지 열대야로 지속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제주 먼바다에서 2.5m로 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