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패딩 가격 잇따라 인상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가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올가을 출시될 거위털 패딩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거위털 패딩 정가를 지난해에 비해 4~5% 가량 인상했습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와 같은 모델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에어탱크 기술을 적용한 신상품은 5.9% 인상된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고, 노스페이스와 K2 등 브랜드도 출고가 인상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1년 고가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까지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지만 올해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여파에 북유럽에서 생산되는 고급 거위털 물량이 줄면서 원가가 30%가량 뛰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