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계약 지연 “구단끼리 의견차”

입력 2013.07.31 (13:08) 수정 2013.07.3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 임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31일 연합뉴스를 통해 "구단끼리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전날 박지성과 에인트호번의 임대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상임이사는 전날 "박지성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모두 끝났다"며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 작업만 끝나면 오늘이나 내일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에인트호벤과 QPR은 박지성의 이적 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상임이사 역시 "답답하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박지성 측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에 앞서 계약 내용에 합의한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에 따라 임대 기간을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 사이에 견해 차이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상임이사가 '1년 임대'라고 밝힌 가운데 박지성의 복귀 시기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에 견해차가 생겼을 가능성도 예견된다.

박지성은 내년 6월 QPR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QPR이 박지성의 높은 연봉 부담을 더는 대신 이적료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박 상임이사는 계약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의 임대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이 큰 그림에서 합의해 논의를 시작한 만큼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지성 계약 지연 “구단끼리 의견차”
    • 입력 2013-07-31 13:08:09
    • 수정2013-07-31 20:00:22
    연합뉴스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 임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31일 연합뉴스를 통해 "구단끼리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전날 박지성과 에인트호번의 임대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상임이사는 전날 "박지성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모두 끝났다"며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 작업만 끝나면 오늘이나 내일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에인트호벤과 QPR은 박지성의 이적 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상임이사 역시 "답답하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박지성 측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에 앞서 계약 내용에 합의한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에 따라 임대 기간을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 사이에 견해 차이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상임이사가 '1년 임대'라고 밝힌 가운데 박지성의 복귀 시기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에 견해차가 생겼을 가능성도 예견된다.

박지성은 내년 6월 QPR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QPR이 박지성의 높은 연봉 부담을 더는 대신 이적료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박 상임이사는 계약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의 임대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이 큰 그림에서 합의해 논의를 시작한 만큼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