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여론조사에 강력 항의…정치권도 규탄

입력 2013.08.02 (19:03) 수정 2013.08.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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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여론조사까지 동원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주한 일본 정무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엄중하게 항의했습니다.

여, 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오늘 오전 후나코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외교부로 불렀습니다.

이상덕 동북아국장 대리는 후나코시 공사에게 일본 정부가 독도 여론조사를 벌인데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여론조사를 빙자해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수시로 되풀이하는 것에 개탄한다면서, 몰역사적 언행이 한일 관계 발전과 동북아 화합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여론조사가 독도 영유권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이 아베 총리가 올해 초 신설한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라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의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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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여론조사에 강력 항의…정치권도 규탄
    • 입력 2013-08-02 19:04:59
    • 수정2013-08-02 2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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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여론조사까지 동원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주한 일본 정무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엄중하게 항의했습니다.

여, 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오늘 오전 후나코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외교부로 불렀습니다.

이상덕 동북아국장 대리는 후나코시 공사에게 일본 정부가 독도 여론조사를 벌인데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여론조사를 빙자해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수시로 되풀이하는 것에 개탄한다면서, 몰역사적 언행이 한일 관계 발전과 동북아 화합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여론조사가 독도 영유권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를 실시한 곳이 아베 총리가 올해 초 신설한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라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의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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