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먹은 휴대전화, 배터리부터 먼저 분리해야”

입력 2013.08.02 (21:34) 수정 2013.08.02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가철에 물놀이 하다보면 전자부품, 특히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리는 일이 자주 생기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조처해야 하는지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영장에서 실수로 물에 빠뜨렸던 전화깁니다.

초기 화면이 나오지 않고 작동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피해자) : "친구들이랑 수영장에 갔다가 물에 빠뜨렸는데 켜봤더니 작동이 안되더라고요. 저장해놨던 연락처 사진이 많이 아깝죠."

휴대전화를 분해해 봤습니다.

액정과 연결되는 부품들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수분을 통해 전류가 흘러 기판의 일부 부품을 태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지훈(수리센터 엔지니어 ) : "내부에 있는 회로부품들이 서로 연결되면 안되는 부품이 있습니다. 물로 전기가 통해 연결되면 기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이 때문에 휴대전화가 물에 빠지면 빨리 건져낸 뒤 가장 먼저 배터리를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수리센터에 맡겨야 합니다.

만약 수리센터를 짧은 시간 안에 찾을 수 없다면 전화기에 들어간 물기를 말려야 합니다.

서늘한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빨리 말린다고 헤어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뜨거운 바람을 쐬면 되려 부품이 손상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바닷물에 빠뜨렸다면 소금기가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맑은 물로 씻어낸 뒤 말려야 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 먹은 휴대전화, 배터리부터 먼저 분리해야”
    • 입력 2013-08-02 21:31:41
    • 수정2013-08-02 22:18:52
    뉴스 9
<앵커 멘트>

휴가철에 물놀이 하다보면 전자부품, 특히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리는 일이 자주 생기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조처해야 하는지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영장에서 실수로 물에 빠뜨렸던 전화깁니다.

초기 화면이 나오지 않고 작동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피해자) : "친구들이랑 수영장에 갔다가 물에 빠뜨렸는데 켜봤더니 작동이 안되더라고요. 저장해놨던 연락처 사진이 많이 아깝죠."

휴대전화를 분해해 봤습니다.

액정과 연결되는 부품들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수분을 통해 전류가 흘러 기판의 일부 부품을 태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지훈(수리센터 엔지니어 ) : "내부에 있는 회로부품들이 서로 연결되면 안되는 부품이 있습니다. 물로 전기가 통해 연결되면 기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이 때문에 휴대전화가 물에 빠지면 빨리 건져낸 뒤 가장 먼저 배터리를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수리센터에 맡겨야 합니다.

만약 수리센터를 짧은 시간 안에 찾을 수 없다면 전화기에 들어간 물기를 말려야 합니다.

서늘한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빨리 말린다고 헤어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뜨거운 바람을 쐬면 되려 부품이 손상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바닷물에 빠뜨렸다면 소금기가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맑은 물로 씻어낸 뒤 말려야 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