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 믿고 맡겼는데…10억 원 가로채

입력 2013.08.07 (07:37) 수정 2013.08.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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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금을 보장해주겠다며 1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유명 보험사의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수 보험설계사'상까지 받은 사실에 피해자들은 믿고 투자금을 맡겼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아는 사람으로부터 유명 보험회사의 우수 보험설계사, 이른바 보험왕을 소개받은 한 모씨.

투자금을 대주면 연 36%의 수익금을 주겠다는 말에 속아 지난 2010년부터 6천여만 원의 돈을 건넸습니다.

<녹취> 한00(피해자/음성변조) : "드라마 같은 데 보면 펀드매니저처럼 가지고 있는 자산을 좀 불려준다... 재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하게 됐어요)."

하지만, 3년만에 사실상 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피해자들은 보험설계사 42살 문모씨가 유명 보험사의 보험왕이라는 사실에 믿고 투자했습니다.

문 씨가 지난 2002년부터 10년여 동안 보험 고객 15명을 상대로 가로챈 투자금은 모두 12억여 원.

<인터뷰> 수사과장 : "투자자들에게 매월 3%의 투자금 이익금을 주고, 현금 보관증도 줘서 투자자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문씨는 잇따른 투자실패로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결국, 잠적한 지 3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문00(피의자) : "어느 정도 실적이 유지가 되면 차근차근 원금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착각을 했는데... 이자를 너무 과하게 주다 보니..."

경찰은 보험설계사 문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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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07 07:39:38
    • 수정2013-08-07 0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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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금을 보장해주겠다며 1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유명 보험사의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수 보험설계사'상까지 받은 사실에 피해자들은 믿고 투자금을 맡겼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아는 사람으로부터 유명 보험회사의 우수 보험설계사, 이른바 보험왕을 소개받은 한 모씨.

투자금을 대주면 연 36%의 수익금을 주겠다는 말에 속아 지난 2010년부터 6천여만 원의 돈을 건넸습니다.

<녹취> 한00(피해자/음성변조) : "드라마 같은 데 보면 펀드매니저처럼 가지고 있는 자산을 좀 불려준다... 재산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하게 됐어요)."

하지만, 3년만에 사실상 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피해자들은 보험설계사 42살 문모씨가 유명 보험사의 보험왕이라는 사실에 믿고 투자했습니다.

문 씨가 지난 2002년부터 10년여 동안 보험 고객 15명을 상대로 가로챈 투자금은 모두 12억여 원.

<인터뷰> 수사과장 : "투자자들에게 매월 3%의 투자금 이익금을 주고, 현금 보관증도 줘서 투자자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문씨는 잇따른 투자실패로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결국, 잠적한 지 3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녹취> 문00(피의자) : "어느 정도 실적이 유지가 되면 차근차근 원금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착각을 했는데... 이자를 너무 과하게 주다 보니..."

경찰은 보험설계사 문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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