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친환경 채소…잔류 농약 최대 18배 검출
입력 2013.08.07 (21:34)
수정 2013.08.07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의 학교급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라며 서울시 산하 '친환경 유통센터'가 공급한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통센터'입니다.
친환경이란 유기농이나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길렀다는 뜻...
따라서 이곳을 거치는 과채류는 이른바 청정이미지를 달고 서울시내 각급 학교로 공급됩니다.
지난 달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전국의 과채류 260여 건을 조사했습니다.
1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가 10건인데, 이 중 6건은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나온 채소류였습니다.
배추와 실파, 청경채와 파슬리 등에서 기준치의 2배에서 많게는 18배까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 곳 센터에서 급식 재료가 납품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860여 곳에 이릅니다.
'친환경'이란 명칭이 무색하게도 전체 유통량의 3분의 1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한 일반 채소류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경(친환경센터 과장) : "기상 악화나 물동량 변동에 따라 급할 때는 30% 가량은 일반 채소류로 공급을 맞출 수밖에 없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뒤늦게 잔류 농약이 검출된 채소류 전량을 폐기 처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란 말에 안심했던 시민들은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서울시의 학교급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라며 서울시 산하 '친환경 유통센터'가 공급한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통센터'입니다.
친환경이란 유기농이나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길렀다는 뜻...
따라서 이곳을 거치는 과채류는 이른바 청정이미지를 달고 서울시내 각급 학교로 공급됩니다.
지난 달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전국의 과채류 260여 건을 조사했습니다.
1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가 10건인데, 이 중 6건은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나온 채소류였습니다.
배추와 실파, 청경채와 파슬리 등에서 기준치의 2배에서 많게는 18배까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 곳 센터에서 급식 재료가 납품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860여 곳에 이릅니다.
'친환경'이란 명칭이 무색하게도 전체 유통량의 3분의 1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한 일반 채소류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경(친환경센터 과장) : "기상 악화나 물동량 변동에 따라 급할 때는 30% 가량은 일반 채소류로 공급을 맞출 수밖에 없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뒤늦게 잔류 농약이 검출된 채소류 전량을 폐기 처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란 말에 안심했던 시민들은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못 믿을 친환경 채소…잔류 농약 최대 18배 검출
-
- 입력 2013-08-07 21:36:24
- 수정2013-08-07 22:38:07
<앵커 멘트>
서울시의 학교급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라며 서울시 산하 '친환경 유통센터'가 공급한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통센터'입니다.
친환경이란 유기농이나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길렀다는 뜻...
따라서 이곳을 거치는 과채류는 이른바 청정이미지를 달고 서울시내 각급 학교로 공급됩니다.
지난 달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전국의 과채류 260여 건을 조사했습니다.
1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가 10건인데, 이 중 6건은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나온 채소류였습니다.
배추와 실파, 청경채와 파슬리 등에서 기준치의 2배에서 많게는 18배까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 곳 센터에서 급식 재료가 납품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860여 곳에 이릅니다.
'친환경'이란 명칭이 무색하게도 전체 유통량의 3분의 1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한 일반 채소류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경(친환경센터 과장) : "기상 악화나 물동량 변동에 따라 급할 때는 30% 가량은 일반 채소류로 공급을 맞출 수밖에 없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뒤늦게 잔류 농약이 검출된 채소류 전량을 폐기 처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란 말에 안심했던 시민들은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서울시의 학교급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학교급식이라며 서울시 산하 '친환경 유통센터'가 공급한 식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통센터'입니다.
친환경이란 유기농이나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길렀다는 뜻...
따라서 이곳을 거치는 과채류는 이른바 청정이미지를 달고 서울시내 각급 학교로 공급됩니다.
지난 달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전국의 과채류 260여 건을 조사했습니다.
1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가 10건인데, 이 중 6건은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나온 채소류였습니다.
배추와 실파, 청경채와 파슬리 등에서 기준치의 2배에서 많게는 18배까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이 곳 센터에서 급식 재료가 납품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860여 곳에 이릅니다.
'친환경'이란 명칭이 무색하게도 전체 유통량의 3분의 1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재배한 일반 채소류였습니다.
<인터뷰> 이영경(친환경센터 과장) : "기상 악화나 물동량 변동에 따라 급할 때는 30% 가량은 일반 채소류로 공급을 맞출 수밖에 없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뒤늦게 잔류 농약이 검출된 채소류 전량을 폐기 처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란 말에 안심했던 시민들은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
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곽혜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