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들이 서류 위조해 보험 사기

입력 2013.08.08 (12:15) 수정 2013.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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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식까지 보험사기에 동원한 비정한 어머니 소식, 최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병원 서류를 위조해 보험금을 타낸 병원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사거리.

지난 2012년, 이곳에서 차선을 바꾸던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차량이 부딪혔습니다.

차선변경을 하던 차의 운전자가 가해자가 되면서 뒷 차량 운전자 강 모 씨와 동승자 3명은 보험사로부터 4백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강 씨 등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주로 차선변경을 시도하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교통사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병원직원이었던 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속여 치료비와 입원비 5백만 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강 씨 등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3차례에 걸쳐 보험사로부터 타낸 보험금은 모두 3천여만 원.

입원하지도 않은 병실 입원비로 백 7십여만 원을 청구하는 등 허위 입원 기록과 진료비 내역서로 보험금을 부풀렸습니다.

<인터뷰> 유재용(서울 광진경찰서 교통과장) : "원무과장이고 원무과 직원이었기 때문에 또 자기들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을 한거라서 서류자체는 완벽하게 다 갖춰져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기극을 주도한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임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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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직원들이 서류 위조해 보험 사기
    • 입력 2013-08-08 12:16:33
    • 수정2013-08-08 12:59:34
    뉴스 12
<앵커 멘트>

자식까지 보험사기에 동원한 비정한 어머니 소식, 최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병원 서류를 위조해 보험금을 타낸 병원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사거리.

지난 2012년, 이곳에서 차선을 바꾸던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차량이 부딪혔습니다.

차선변경을 하던 차의 운전자가 가해자가 되면서 뒷 차량 운전자 강 모 씨와 동승자 3명은 보험사로부터 4백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강 씨 등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주로 차선변경을 시도하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교통사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병원직원이었던 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속여 치료비와 입원비 5백만 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강 씨 등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3차례에 걸쳐 보험사로부터 타낸 보험금은 모두 3천여만 원.

입원하지도 않은 병실 입원비로 백 7십여만 원을 청구하는 등 허위 입원 기록과 진료비 내역서로 보험금을 부풀렸습니다.

<인터뷰> 유재용(서울 광진경찰서 교통과장) : "원무과장이고 원무과 직원이었기 때문에 또 자기들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을 한거라서 서류자체는 완벽하게 다 갖춰져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기극을 주도한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임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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