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이재현 CJ 회장 구속집행정지 신청

입력 2013.08.08 (13:12) 수정 2013.08.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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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일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신장이식수술을 받겠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일주일째 구치소 내 병동에서 지내온 이 회장은 이달 말 신장이식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서울대병원 주치의의 의견서를 첨부해 이식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가능하면 장기간 이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해 충분한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회장은 부인 김희재씨의 신장을 이식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작년 8월 아들 선호씨의 신장이 이식받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선호씨도 앞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수술 계획을 중단했다.

현행법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주거 등을 제한해 구속 피고인의 구속집행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조만간 검찰 측 의견을 물은 뒤 합의를 거쳐 이 회장의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지난달 8일 보도자료에서 "이 회장이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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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전증’ 이재현 CJ 회장 구속집행정지 신청
    • 입력 2013-08-08 13:12:56
    • 수정2013-08-08 18:55:52
    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일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신장이식수술을 받겠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일주일째 구치소 내 병동에서 지내온 이 회장은 이달 말 신장이식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서울대병원 주치의의 의견서를 첨부해 이식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가능하면 장기간 이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해 충분한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회장은 부인 김희재씨의 신장을 이식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작년 8월 아들 선호씨의 신장이 이식받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선호씨도 앞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수술 계획을 중단했다.

현행법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주거 등을 제한해 구속 피고인의 구속집행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조만간 검찰 측 의견을 물은 뒤 합의를 거쳐 이 회장의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지난달 8일 보도자료에서 "이 회장이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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