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우리 IT 기술로 한국어 배운다

<앵커 멘트>

동남 아시아에는 열대 날씨만큼이나 한류 열풍이 뜨거운데요

인도네시아에서 K pop에 이어 온라인으로 한국어 배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고영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 족 자카르타..

마하멘토 즉 전지전능한 선생님이라는 의미의 사회적 기업이 설립한 온라인 학습 센터에서 한국어 배우기가 한창입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한 자 한 자 써 보고 발음도 따라해봅니다.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소녀시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의 이름도 써봅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이 때문에 학습센터에서 배운 것들은 언제 어디서나 복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피트라야니(대학생) :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한국가는 장학금 받고 싶어요"

이 곳에서 사용하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같은 기기는 물론 교재를 만드는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국내 IT기업이 제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정우(KT 사회공헌팀장) : "인도네시아는 기술인프라는 좋지 않지만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 POP에서 시작된 한류가 우리의 IT 기술을 통해 한글 배우기라는 또 다른 한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