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관심’ 발령…순간 전력사용 올여름 ‘최고’

입력 2013.08.09 (21:11) 수정 2013.08.09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력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어제보다 한단계높은 관심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무려 원전 6기가 넘는 분량의 전력이 비상동원돼 위기를 넘겼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전력사용이 급증하더니, 점심시간 직후 급기야 관심경보가 발령됩니다.

공공기관 강제절전 직전 상황입니다.

<녹취> "전력수급 관심단계! 전력수급 관심단계!"

순간 전력소비는 올 여름 최고치를 또 바꿨습니다.

위기 상황을 구한 일등 공신은 산업체의 대규모 절전입니다.

이 시멘트 공장은 절전을 위해 아예 낮 시간 생산라인을 멈췄습니다.

대신 전력 수요가 떨어지는 밤부터 전력수요가 다시 오르는 다음 날 아침 10시까지 가동합니다.

절전 협조도 하고 심야 전력으로 전기료도 아끼는 겁니다.

<인터뷰> 채수인(한국기초소재 생산팀장) : "낮에 가동했던 것을 심야에 가동하게 되면 대략 5천 킬로와트 정도는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산업체 절전으로 아낀 전력만 원전 3기 분량, 휴가 분산과 민간 발전기 가동까지 오늘 원전 6기 분량을 비상조처로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관제센터장) : "비상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예비전력은 마이너스 220만 킬로와트에 달했습니다."

최대 고비는 산업체가 대거 휴가에서 복귀하는 다음주 초입니다.

발전기 고장 등 돌발 상황이라도 생기면, 바닥난 예비 전력을 보전못할 수도 있어 전력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력 수급 ‘관심’ 발령…순간 전력사용 올여름 ‘최고’
    • 입력 2013-08-09 21:12:30
    • 수정2013-08-09 22:29:36
    뉴스 9
<앵커 멘트>

전력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어제보다 한단계높은 관심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무려 원전 6기가 넘는 분량의 전력이 비상동원돼 위기를 넘겼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전력사용이 급증하더니, 점심시간 직후 급기야 관심경보가 발령됩니다.

공공기관 강제절전 직전 상황입니다.

<녹취> "전력수급 관심단계! 전력수급 관심단계!"

순간 전력소비는 올 여름 최고치를 또 바꿨습니다.

위기 상황을 구한 일등 공신은 산업체의 대규모 절전입니다.

이 시멘트 공장은 절전을 위해 아예 낮 시간 생산라인을 멈췄습니다.

대신 전력 수요가 떨어지는 밤부터 전력수요가 다시 오르는 다음 날 아침 10시까지 가동합니다.

절전 협조도 하고 심야 전력으로 전기료도 아끼는 겁니다.

<인터뷰> 채수인(한국기초소재 생산팀장) : "낮에 가동했던 것을 심야에 가동하게 되면 대략 5천 킬로와트 정도는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산업체 절전으로 아낀 전력만 원전 3기 분량, 휴가 분산과 민간 발전기 가동까지 오늘 원전 6기 분량을 비상조처로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관제센터장) : "비상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예비전력은 마이너스 220만 킬로와트에 달했습니다."

최대 고비는 산업체가 대거 휴가에서 복귀하는 다음주 초입니다.

발전기 고장 등 돌발 상황이라도 생기면, 바닥난 예비 전력을 보전못할 수도 있어 전력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