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시내 한국 ‘고려미술관’…빛나는 가치
입력 2013.08.10 (07:40)
수정 2013.08.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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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내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교토 시내에 '고려미술관'이라는 우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 재일교포가 일본인들 손에 있던 우리 문화재 천7백 점을 평생 모아서 전시한 의미 있는 곳입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년의 수도인 교토시내에 낯익은 문인석이 서있습니다.
고려미술관.
해외에선 유일한 우리 박물관입니다.
학생들에겐 무료로 개방돼 방학이면 일본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스이키(일본 고등학생) : "보고서만 쓰려고 온건데, 한국의 가정집(사랑방)도 보게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본 속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문화재 천7백점은 재일교포 정조문 씨가, 1925년 6살 때 일본에 온 뒤 평생 일본인 손에 있던 것들을 사 모은 겁니다.
국보급 백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합니다.
1988년 박물관 개관 직후, 세상을 떠난 정 씨에 이어 큰아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두(고려미술관 설립자 아들) : "한국 문화재가 일본인 손에 있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당신(일본인)이 나한테 줘야 진정한 문화인이라고 설득해 사오셨죠."
매년 적자에 운영은 힘들지만,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4년 만에 교토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조문(고려미술관 설립자/1988년 당시) : "재일교포들에겐 민족을 잊지 않도록하고, 한.일 양국민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길 바라면서 세웠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뺏긴 우리 문화재가 6만여 점이 넘는 가운데 고려미술관의 가치는 더욱 빛납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교토 시내에 '고려미술관'이라는 우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 재일교포가 일본인들 손에 있던 우리 문화재 천7백 점을 평생 모아서 전시한 의미 있는 곳입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년의 수도인 교토시내에 낯익은 문인석이 서있습니다.
고려미술관.
해외에선 유일한 우리 박물관입니다.
학생들에겐 무료로 개방돼 방학이면 일본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스이키(일본 고등학생) : "보고서만 쓰려고 온건데, 한국의 가정집(사랑방)도 보게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본 속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문화재 천7백점은 재일교포 정조문 씨가, 1925년 6살 때 일본에 온 뒤 평생 일본인 손에 있던 것들을 사 모은 겁니다.
국보급 백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합니다.
1988년 박물관 개관 직후, 세상을 떠난 정 씨에 이어 큰아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두(고려미술관 설립자 아들) : "한국 문화재가 일본인 손에 있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당신(일본인)이 나한테 줘야 진정한 문화인이라고 설득해 사오셨죠."
매년 적자에 운영은 힘들지만,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4년 만에 교토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조문(고려미술관 설립자/1988년 당시) : "재일교포들에겐 민족을 잊지 않도록하고, 한.일 양국민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길 바라면서 세웠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뺏긴 우리 문화재가 6만여 점이 넘는 가운데 고려미술관의 가치는 더욱 빛납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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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교토시내 한국 ‘고려미술관’…빛나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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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0 07:42:30
- 수정2013-08-10 08:01:52
![](/data/news/2013/08/10/2705421_270.jpg)
<앵커 멘트>
일본 내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교토 시내에 '고려미술관'이라는 우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 재일교포가 일본인들 손에 있던 우리 문화재 천7백 점을 평생 모아서 전시한 의미 있는 곳입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년의 수도인 교토시내에 낯익은 문인석이 서있습니다.
고려미술관.
해외에선 유일한 우리 박물관입니다.
학생들에겐 무료로 개방돼 방학이면 일본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스이키(일본 고등학생) : "보고서만 쓰려고 온건데, 한국의 가정집(사랑방)도 보게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본 속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문화재 천7백점은 재일교포 정조문 씨가, 1925년 6살 때 일본에 온 뒤 평생 일본인 손에 있던 것들을 사 모은 겁니다.
국보급 백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합니다.
1988년 박물관 개관 직후, 세상을 떠난 정 씨에 이어 큰아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두(고려미술관 설립자 아들) : "한국 문화재가 일본인 손에 있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당신(일본인)이 나한테 줘야 진정한 문화인이라고 설득해 사오셨죠."
매년 적자에 운영은 힘들지만,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4년 만에 교토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조문(고려미술관 설립자/1988년 당시) : "재일교포들에겐 민족을 잊지 않도록하고, 한.일 양국민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길 바라면서 세웠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뺏긴 우리 문화재가 6만여 점이 넘는 가운데 고려미술관의 가치는 더욱 빛납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교토 시내에 '고려미술관'이라는 우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 재일교포가 일본인들 손에 있던 우리 문화재 천7백 점을 평생 모아서 전시한 의미 있는 곳입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년의 수도인 교토시내에 낯익은 문인석이 서있습니다.
고려미술관.
해외에선 유일한 우리 박물관입니다.
학생들에겐 무료로 개방돼 방학이면 일본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스이키(일본 고등학생) : "보고서만 쓰려고 온건데, 한국의 가정집(사랑방)도 보게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본 속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문화재 천7백점은 재일교포 정조문 씨가, 1925년 6살 때 일본에 온 뒤 평생 일본인 손에 있던 것들을 사 모은 겁니다.
국보급 백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합니다.
1988년 박물관 개관 직후, 세상을 떠난 정 씨에 이어 큰아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두(고려미술관 설립자 아들) : "한국 문화재가 일본인 손에 있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당신(일본인)이 나한테 줘야 진정한 문화인이라고 설득해 사오셨죠."
매년 적자에 운영은 힘들지만,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4년 만에 교토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조문(고려미술관 설립자/1988년 당시) : "재일교포들에겐 민족을 잊지 않도록하고, 한.일 양국민이 평화적으로 교류하길 바라면서 세웠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뺏긴 우리 문화재가 6만여 점이 넘는 가운데 고려미술관의 가치는 더욱 빛납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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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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