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양광 발전도 ‘헉헉’…전기 발생량 줄어
입력 2013.08.10 (06:18)
수정 2013.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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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많아져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는 덩달아 발전량이 늘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인데 실제는 그 반대라고 합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조량이 많은 해안가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태양광 모듈이라고 부르는 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이 3천 7백 장!
여기에서 한 시간에 749KW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그런데 이 발전소는 올여름 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엔 모듈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고 이 때 모듈의 전자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간섭 현상으로 전기 발생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장원(SDN 태양광 관리 담당) : "발전량이 19% 낮게 발전되고 있고 온도특성 으로 봤을때는 12% 정도가 ..."
실제 냉난방 시설이 필수인 이 공공시설도 사용 전력의 1/3을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봄에 비해 발전량이 크게 줄면서 자체 조달률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허성무(국제습지센터 시설관리국) : "여름철에는 전기 생산량이 많아지는 대신에 발전량은 줄어들어서 28%에서 29% 충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수시로 물을 뿌려 모듈을 식혀주면 그나마 발전량을 다시 늘릴 수 있지만 물값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발전소도 사상 최악의 폭염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최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많아져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는 덩달아 발전량이 늘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인데 실제는 그 반대라고 합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조량이 많은 해안가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태양광 모듈이라고 부르는 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이 3천 7백 장!
여기에서 한 시간에 749KW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그런데 이 발전소는 올여름 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엔 모듈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고 이 때 모듈의 전자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간섭 현상으로 전기 발생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장원(SDN 태양광 관리 담당) : "발전량이 19% 낮게 발전되고 있고 온도특성 으로 봤을때는 12% 정도가 ..."
실제 냉난방 시설이 필수인 이 공공시설도 사용 전력의 1/3을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봄에 비해 발전량이 크게 줄면서 자체 조달률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허성무(국제습지센터 시설관리국) : "여름철에는 전기 생산량이 많아지는 대신에 발전량은 줄어들어서 28%에서 29% 충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수시로 물을 뿌려 모듈을 식혀주면 그나마 발전량을 다시 늘릴 수 있지만 물값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발전소도 사상 최악의 폭염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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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태양광 발전도 ‘헉헉’…전기 발생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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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0 08:08:53
- 수정2013-08-13 10:09:26
![](/data/news/2013/08/10/2705440_130.jpg)
<앵커 멘트>
최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많아져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는 덩달아 발전량이 늘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인데 실제는 그 반대라고 합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조량이 많은 해안가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태양광 모듈이라고 부르는 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이 3천 7백 장!
여기에서 한 시간에 749KW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그런데 이 발전소는 올여름 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엔 모듈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고 이 때 모듈의 전자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간섭 현상으로 전기 발생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장원(SDN 태양광 관리 담당) : "발전량이 19% 낮게 발전되고 있고 온도특성 으로 봤을때는 12% 정도가 ..."
실제 냉난방 시설이 필수인 이 공공시설도 사용 전력의 1/3을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봄에 비해 발전량이 크게 줄면서 자체 조달률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허성무(국제습지센터 시설관리국) : "여름철에는 전기 생산량이 많아지는 대신에 발전량은 줄어들어서 28%에서 29% 충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수시로 물을 뿌려 모듈을 식혀주면 그나마 발전량을 다시 늘릴 수 있지만 물값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발전소도 사상 최악의 폭염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최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많아져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는 덩달아 발전량이 늘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인데 실제는 그 반대라고 합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조량이 많은 해안가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태양광 모듈이라고 부르는 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이 3천 7백 장!
여기에서 한 시간에 749KW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그런데 이 발전소는 올여름 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엔 모듈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고 이 때 모듈의 전자 활동이 활발해져 생기는 간섭 현상으로 전기 발생량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장원(SDN 태양광 관리 담당) : "발전량이 19% 낮게 발전되고 있고 온도특성 으로 봤을때는 12% 정도가 ..."
실제 냉난방 시설이 필수인 이 공공시설도 사용 전력의 1/3을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봄에 비해 발전량이 크게 줄면서 자체 조달률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허성무(국제습지센터 시설관리국) : "여름철에는 전기 생산량이 많아지는 대신에 발전량은 줄어들어서 28%에서 29% 충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수시로 물을 뿌려 모듈을 식혀주면 그나마 발전량을 다시 늘릴 수 있지만 물값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발전소도 사상 최악의 폭염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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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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