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도 넘는 폭염 계속…‘138년 만의 더위’

입력 2013.08.12 (12:11) 수정 2013.08.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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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돼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 도쿄는 기온 관측 사상 처음으로 24시간 내내 30도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수은주는 오늘도 섭씨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도쿄 도심의 기온이 24시간 내내 3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기온 통계가 작성된 13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는 어제 오전 최저기온인 섭씨 30.9도를 기록한 뒤 오후에는 38.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어제 일본 중부 야마나시현 고후시와 일본 남부 고치현 시만토시의 낮 최고 기온은 이틀 연속 섭씨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어제 일본의 기상관측 지점 900여 곳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긴 곳이 290여 곳, 섭씨 30도를 넘긴 곳은 700여 곳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2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습니다.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17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무더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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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40도 넘는 폭염 계속…‘138년 만의 더위’
    • 입력 2013-08-12 12:13:08
    • 수정2013-08-12 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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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돼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 도쿄는 기온 관측 사상 처음으로 24시간 내내 30도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수은주는 오늘도 섭씨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도쿄 도심의 기온이 24시간 내내 3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기온 통계가 작성된 13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는 어제 오전 최저기온인 섭씨 30.9도를 기록한 뒤 오후에는 38.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어제 일본 중부 야마나시현 고후시와 일본 남부 고치현 시만토시의 낮 최고 기온은 이틀 연속 섭씨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어제 일본의 기상관측 지점 900여 곳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긴 곳이 290여 곳, 섭씨 30도를 넘긴 곳은 700여 곳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2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습니다.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17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무더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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