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자발적 절전…전력난 첫 고비 넘겨

입력 2013.08.12 (21:10) 수정 2013.08.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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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가쁘게 돌아가는 화력발전소 모습 보셨는데요.

당진과 서천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잇따라 중단돼 한때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기업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전기를 줄여 첫고비를 넘겼습니다.

먼저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에 이은 서천 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60만 킬로와트의 추가 전력 공백이 생긴 상황.

이른 아침부터 전력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10시 57분 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하겠습니다."

전력 경보가 발령되자, 발전소들이 대거 출력을 높입니다.

생산부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사무실 조명과 컴퓨터까지 껐습니다.

기업들도 비상발전기를 투입해 전력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오늘 사용 전력의 20%를 자가발전으로 충당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년(금호아시아나본관 관리소장) : "총 발전기를 동원해서 5일 동안 20만 킬로와트의 자체발전을 통해 전력을 절감할 계획에 있습니다."

사용전력의 70%를 자체생산해오던 이 철강업체도 오늘은 그 비중을 5% 더 높였습니다.

절전규제와 산업체 조업조정 등을 통해 전력당국이 총동원한 비상전력이 707만 킬로와트.

이로 인해 마이너스 267만 킬로와트로 추락할 뻔한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자발적 절전으로 200만 킬로와트를 줄여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장) : "국민들이 동참 하셔서 원자력 발전기 두 대 분량을 오늘 절전을 했습니다."

전력당국은 내일도 예비전력이 172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지는 비상상황이 예상된다면서, 계속적인 절전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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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시민 자발적 절전…전력난 첫 고비 넘겨
    • 입력 2013-08-12 21:10:53
    • 수정2013-08-13 09: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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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가쁘게 돌아가는 화력발전소 모습 보셨는데요.

당진과 서천 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잇따라 중단돼 한때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기업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전기를 줄여 첫고비를 넘겼습니다.

먼저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에 이은 서천 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60만 킬로와트의 추가 전력 공백이 생긴 상황.

이른 아침부터 전력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10시 57분 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하겠습니다."

전력 경보가 발령되자, 발전소들이 대거 출력을 높입니다.

생산부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사무실 조명과 컴퓨터까지 껐습니다.

기업들도 비상발전기를 투입해 전력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오늘 사용 전력의 20%를 자가발전으로 충당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년(금호아시아나본관 관리소장) : "총 발전기를 동원해서 5일 동안 20만 킬로와트의 자체발전을 통해 전력을 절감할 계획에 있습니다."

사용전력의 70%를 자체생산해오던 이 철강업체도 오늘은 그 비중을 5% 더 높였습니다.

절전규제와 산업체 조업조정 등을 통해 전력당국이 총동원한 비상전력이 707만 킬로와트.

이로 인해 마이너스 267만 킬로와트로 추락할 뻔한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자발적 절전으로 200만 킬로와트를 줄여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장) : "국민들이 동참 하셔서 원자력 발전기 두 대 분량을 오늘 절전을 했습니다."

전력당국은 내일도 예비전력이 172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지는 비상상황이 예상된다면서, 계속적인 절전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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