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과의 전쟁…무더위 속 말벌 ‘주의’

입력 2013.08.13 (07:25) 수정 2013.08.13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 말벌이 번식기를 맞아 활동이 왕성해지자 이곳저곳에서 벌들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공격성이 강해 쏘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말벌퇴치에 나섰습니다.

주택 지붕 환기구에 살충제를 뿌리자 2센티미터 길이의 말벌이 후드득 쏟아져 나옵니다.

축구공만한 벌집이 처마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말벌의 기세에 전신보호복으로 무장한 119대원도 진땀을 흘립니다.

무더위와 함께 말벌의 번식기가 시작되면서 이처럼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동과 영주 소방서가 최근 40여 일 동안 출동한 횟수만 4백 건으로 올 상반기보다 8배 늘었습니다.

번식기의 말벌은 공격성이 강해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벌은 꿀벌과 비교해 독성이 최고 수십배에 달해 쏘이면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만지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준(안동소방서 119대원) :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떼려하면 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으로 위험할 수 있어"

또,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기 진한 화장품이나 화려한 옷은 가급적 피하고, 벌에 쏘였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벌들과의 전쟁…무더위 속 말벌 ‘주의’
    • 입력 2013-08-13 07:29:32
    • 수정2013-08-13 07:50:4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 말벌이 번식기를 맞아 활동이 왕성해지자 이곳저곳에서 벌들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공격성이 강해 쏘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말벌퇴치에 나섰습니다.

주택 지붕 환기구에 살충제를 뿌리자 2센티미터 길이의 말벌이 후드득 쏟아져 나옵니다.

축구공만한 벌집이 처마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말벌의 기세에 전신보호복으로 무장한 119대원도 진땀을 흘립니다.

무더위와 함께 말벌의 번식기가 시작되면서 이처럼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동과 영주 소방서가 최근 40여 일 동안 출동한 횟수만 4백 건으로 올 상반기보다 8배 늘었습니다.

번식기의 말벌은 공격성이 강해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벌은 꿀벌과 비교해 독성이 최고 수십배에 달해 쏘이면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만지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준(안동소방서 119대원) :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떼려하면 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으로 위험할 수 있어"

또,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기 진한 화장품이나 화려한 옷은 가급적 피하고, 벌에 쏘였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