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인형 ‘꼭두’를 아시나요?
입력 2013.08.13 (07:42)
수정 2013.08.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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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서민들의 장례 문화의 하나로 상여에 장식했던 나무 인형, '꼭두'를 아십니까?
전통 장례와 함께 잊혀졌던 꼭두가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 예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의 모든 인연과 헤어져 먼 길을 떠나는 상여.
화려한 장식 사이로 갖가지 표정의 나무 인형들이 빼곡합니다.
살아생전 누리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을 담은 꼭두들입니다.
용맹한 모습으로 망자의 하늘 길을 지켜주고, 때론 즐거운 몸짓으로 이별의 슬픔을 달래줍니다.
이름없는 옛 장인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빚어 낸 단순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조각들은 당대의 미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박물관장) : "(꼭두는)소박함속에 우리의 해학적인 표정과 전통적인 색감, 조형적으로 아주 아름답습니다."
죽음을 끝이 아닌 긴 여행으로 바라보려했던 꼭두에 담긴 옛 사람들의 긍정적 내세관은 이야기로도 꽃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티스(관람객) : "미국 장례는 끝이라는 생각에 슬픈 반면, 삶은 계속된다는 생각에 힘찬 것 같아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빚어낸 나무 인형, 꼭두, 세련된 예술로, 희망의 이야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장례 문화의 하나로 상여에 장식했던 나무 인형, '꼭두'를 아십니까?
전통 장례와 함께 잊혀졌던 꼭두가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 예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의 모든 인연과 헤어져 먼 길을 떠나는 상여.
화려한 장식 사이로 갖가지 표정의 나무 인형들이 빼곡합니다.
살아생전 누리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을 담은 꼭두들입니다.
용맹한 모습으로 망자의 하늘 길을 지켜주고, 때론 즐거운 몸짓으로 이별의 슬픔을 달래줍니다.
이름없는 옛 장인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빚어 낸 단순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조각들은 당대의 미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박물관장) : "(꼭두는)소박함속에 우리의 해학적인 표정과 전통적인 색감, 조형적으로 아주 아름답습니다."
죽음을 끝이 아닌 긴 여행으로 바라보려했던 꼭두에 담긴 옛 사람들의 긍정적 내세관은 이야기로도 꽃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티스(관람객) : "미국 장례는 끝이라는 생각에 슬픈 반면, 삶은 계속된다는 생각에 힘찬 것 같아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빚어낸 나무 인형, 꼭두, 세련된 예술로, 희망의 이야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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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인형 ‘꼭두’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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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3 07:43:54
- 수정2013-08-13 08:01:03
<앵커 멘트>
조선시대 서민들의 장례 문화의 하나로 상여에 장식했던 나무 인형, '꼭두'를 아십니까?
전통 장례와 함께 잊혀졌던 꼭두가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 예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의 모든 인연과 헤어져 먼 길을 떠나는 상여.
화려한 장식 사이로 갖가지 표정의 나무 인형들이 빼곡합니다.
살아생전 누리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을 담은 꼭두들입니다.
용맹한 모습으로 망자의 하늘 길을 지켜주고, 때론 즐거운 몸짓으로 이별의 슬픔을 달래줍니다.
이름없는 옛 장인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빚어 낸 단순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조각들은 당대의 미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박물관장) : "(꼭두는)소박함속에 우리의 해학적인 표정과 전통적인 색감, 조형적으로 아주 아름답습니다."
죽음을 끝이 아닌 긴 여행으로 바라보려했던 꼭두에 담긴 옛 사람들의 긍정적 내세관은 이야기로도 꽃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티스(관람객) : "미국 장례는 끝이라는 생각에 슬픈 반면, 삶은 계속된다는 생각에 힘찬 것 같아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빚어낸 나무 인형, 꼭두, 세련된 예술로, 희망의 이야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장례 문화의 하나로 상여에 장식했던 나무 인형, '꼭두'를 아십니까?
전통 장례와 함께 잊혀졌던 꼭두가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 예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의 모든 인연과 헤어져 먼 길을 떠나는 상여.
화려한 장식 사이로 갖가지 표정의 나무 인형들이 빼곡합니다.
살아생전 누리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을 담은 꼭두들입니다.
용맹한 모습으로 망자의 하늘 길을 지켜주고, 때론 즐거운 몸짓으로 이별의 슬픔을 달래줍니다.
이름없는 옛 장인들의 자유로운 상상이 빚어 낸 단순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조각들은 당대의 미의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랑(꼭두박물관장) : "(꼭두는)소박함속에 우리의 해학적인 표정과 전통적인 색감, 조형적으로 아주 아름답습니다."
죽음을 끝이 아닌 긴 여행으로 바라보려했던 꼭두에 담긴 옛 사람들의 긍정적 내세관은 이야기로도 꽃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오티스(관람객) : "미국 장례는 끝이라는 생각에 슬픈 반면, 삶은 계속된다는 생각에 힘찬 것 같아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빚어낸 나무 인형, 꼭두, 세련된 예술로, 희망의 이야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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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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