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이열치열’…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입력 2013.08.13 (12:29)
수정 2013.08.13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깥 나들이조차 힘겨운 폭염 속에서 오히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3백도까지 올라간 화덕 속에서 시뻘건 쇳덩이들이 나옵니다.
때리고, 구부리고, 대장장이의 망치질은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멈추지 않고 56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눈썰미 하나로 장도리와 말뚝들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한일(대장간 부문 기능전승자) : "아무리 덥더라도 이 자리를 지켜야만 먼 곳에서 손님이 오셔도 헛걸음을 하지 않으시게..."
아들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화덕 앞을 묵묵히 지키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아들) : "대장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덥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더워도 참아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컨테이너 구둣방.
창문도 없는 이 비좁은 공간에서 예순이 넘은 노부부는 조그마한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이겨나갑니다.
<인터뷰> 고일재(구둣방 사장) : "다 옷이 젖어요 매일, 짜면 물이 나올 정도로. 선풍기 한대 가지고 견디니까요. 그래도 참고 해요."
맹렬한 더위 속에서도 우리 이웃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생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깥 나들이조차 힘겨운 폭염 속에서 오히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3백도까지 올라간 화덕 속에서 시뻘건 쇳덩이들이 나옵니다.
때리고, 구부리고, 대장장이의 망치질은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멈추지 않고 56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눈썰미 하나로 장도리와 말뚝들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한일(대장간 부문 기능전승자) : "아무리 덥더라도 이 자리를 지켜야만 먼 곳에서 손님이 오셔도 헛걸음을 하지 않으시게..."
아들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화덕 앞을 묵묵히 지키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아들) : "대장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덥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더워도 참아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컨테이너 구둣방.
창문도 없는 이 비좁은 공간에서 예순이 넘은 노부부는 조그마한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이겨나갑니다.
<인터뷰> 고일재(구둣방 사장) : "다 옷이 젖어요 매일, 짜면 물이 나올 정도로. 선풍기 한대 가지고 견디니까요. 그래도 참고 해요."
맹렬한 더위 속에서도 우리 이웃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생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터에서 ‘이열치열’…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
- 입력 2013-08-13 12:32:24
- 수정2013-08-13 12:59:09
<앵커 멘트>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깥 나들이조차 힘겨운 폭염 속에서 오히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3백도까지 올라간 화덕 속에서 시뻘건 쇳덩이들이 나옵니다.
때리고, 구부리고, 대장장이의 망치질은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멈추지 않고 56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눈썰미 하나로 장도리와 말뚝들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한일(대장간 부문 기능전승자) : "아무리 덥더라도 이 자리를 지켜야만 먼 곳에서 손님이 오셔도 헛걸음을 하지 않으시게..."
아들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화덕 앞을 묵묵히 지키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아들) : "대장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덥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더워도 참아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컨테이너 구둣방.
창문도 없는 이 비좁은 공간에서 예순이 넘은 노부부는 조그마한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이겨나갑니다.
<인터뷰> 고일재(구둣방 사장) : "다 옷이 젖어요 매일, 짜면 물이 나올 정도로. 선풍기 한대 가지고 견디니까요. 그래도 참고 해요."
맹렬한 더위 속에서도 우리 이웃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생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깥 나들이조차 힘겨운 폭염 속에서 오히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3백도까지 올라간 화덕 속에서 시뻘건 쇳덩이들이 나옵니다.
때리고, 구부리고, 대장장이의 망치질은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멈추지 않고 56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눈썰미 하나로 장도리와 말뚝들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김한일(대장간 부문 기능전승자) : "아무리 덥더라도 이 자리를 지켜야만 먼 곳에서 손님이 오셔도 헛걸음을 하지 않으시게..."
아들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화덕 앞을 묵묵히 지키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호(아들) : "대장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덥다고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더워도 참아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질 대로 달궈진 컨테이너 구둣방.
창문도 없는 이 비좁은 공간에서 예순이 넘은 노부부는 조그마한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이겨나갑니다.
<인터뷰> 고일재(구둣방 사장) : "다 옷이 젖어요 매일, 짜면 물이 나올 정도로. 선풍기 한대 가지고 견디니까요. 그래도 참고 해요."
맹렬한 더위 속에서도 우리 이웃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생업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유진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