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수정안 대체로 공감”…민주 “미봉책”

입력 2013.08.13 (21:03) 수정 2013.08.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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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제 개편 수정안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체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분노한 민심을 달래보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오석 부총리로부터 세제개편 수정안을 보고받은 새누리당,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당의 입장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근로소득세 세액 관련해서는 정부 수정안에 대체로 공감을 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증세까지 포함해 논의한 뒤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일단 국회로 세제개편안을 가져온 뒤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경제팀 문책론에 대해선 황우여 대표가 나서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세금 폭탄에 분노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대통령) : "지시 하루 만에 마련된 정부의 세제개편 마련 수정안은 말 그대로 졸속 대책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전혀 없고, 10조 원에 이르는 세수 결손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고민과 대책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세법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서민과 중산층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경제팀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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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수정안 대체로 공감”…민주 “미봉책”
    • 입력 2013-08-13 21:03:41
    • 수정2013-08-13 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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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세제 개편 수정안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체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분노한 민심을 달래보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오석 부총리로부터 세제개편 수정안을 보고받은 새누리당,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당의 입장이 상당히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근로소득세 세액 관련해서는 정부 수정안에 대체로 공감을 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증세까지 포함해 논의한 뒤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일단 국회로 세제개편안을 가져온 뒤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경제팀 문책론에 대해선 황우여 대표가 나서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세금 폭탄에 분노하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대통령) : "지시 하루 만에 마련된 정부의 세제개편 마련 수정안은 말 그대로 졸속 대책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전혀 없고, 10조 원에 이르는 세수 결손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고민과 대책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세법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서민과 중산층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경제팀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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