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발적 힘으로 대정전 고비 넘다

입력 2013.08.14 (07:39) 수정 2013.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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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전의 위기를 넘기는 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운동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 대신 가스로 밥을 짓기도하고 에어컨 사용도 크게 줄였습니다.

시민들의 절전 현장을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력 사용량이 크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오후 2시,

<녹취> 안내방송 : "안쓰는 에어컨, 컴퓨터 전원코드 뽑읍시다..."

관리사무소에서 절전 안내방송이 나오자, 쓰지 않는 전기 스위치를 모두 끕니다.

이 주부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으로 밥을 지으며 절전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염정혜(서울 광장동) : "지난번 정전사태가 있었잖아요.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길까봐 나름대로 전기를 아끼고 있어요."

주부 남현자씨도 전기절약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의 불필요한 음식물은 정리하고, 전등도 최대한 줄입니다.

<인터뷰> 남현자(서울 구의 1동) : "TV를 보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러다 전기가 뚝 끊어지면 어떡하나. 그러니까 더 아끼가 되고..."

이같은 절전 실천으로 한국전력이 표본으로 관리하는 전국 900개 아파트 단지의 지난 12일 최대 사용 전력량은 지난 금요일에 비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촉구 운동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기절약 방법을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기병희(서울 쌍문동) : "에너지 량은 한정이 되어있는데 서로 아껴쓰다 보면 더 많이나눠서 쓸수 있게 되겠죠."

인터넷에도 절전의 방법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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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자발적 힘으로 대정전 고비 넘다
    • 입력 2013-08-14 07:41:45
    • 수정2013-08-14 0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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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전의 위기를 넘기는 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운동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 대신 가스로 밥을 짓기도하고 에어컨 사용도 크게 줄였습니다.

시민들의 절전 현장을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력 사용량이 크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오후 2시,

<녹취> 안내방송 : "안쓰는 에어컨, 컴퓨터 전원코드 뽑읍시다..."

관리사무소에서 절전 안내방송이 나오자, 쓰지 않는 전기 스위치를 모두 끕니다.

이 주부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으로 밥을 지으며 절전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염정혜(서울 광장동) : "지난번 정전사태가 있었잖아요.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길까봐 나름대로 전기를 아끼고 있어요."

주부 남현자씨도 전기절약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의 불필요한 음식물은 정리하고, 전등도 최대한 줄입니다.

<인터뷰> 남현자(서울 구의 1동) : "TV를 보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러다 전기가 뚝 끊어지면 어떡하나. 그러니까 더 아끼가 되고..."

이같은 절전 실천으로 한국전력이 표본으로 관리하는 전국 900개 아파트 단지의 지난 12일 최대 사용 전력량은 지난 금요일에 비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촉구 운동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기절약 방법을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기병희(서울 쌍문동) : "에너지 량은 한정이 되어있는데 서로 아껴쓰다 보면 더 많이나눠서 쓸수 있게 되겠죠."

인터넷에도 절전의 방법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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