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화자 통영, 한산대첩제 개막

입력 2013.08.14 (17:10) 수정 2013.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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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왜란에서 조선군이 거둔 가장 빛나는 전투로 평가받는 `한산대첩'을 기리는 축제가 오늘 경남 통영에서 개막했습니다.

한산대첩 기념비는 우여곡절 끝에 건립 34년 만에 제막 됐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왜적을 감시하는 거북선, 그 위에 우뚝 솟은 15미터 높이의 웅장한 화강암 비석.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꿔놓은 이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이 충무공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선 73척을 대파했다는 승전보가 담겨 있습니다.

기념비가 건립된 지 34년 만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979년 제작을 지시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해 서거하면서 기념비는 세월 속에 묻혔습니다.

<녹취> 최윤희(해군참모총장) : "오늘 제막 된 한산대첩 비는 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

제막식을 시작으로 제52회 통영 한산대첩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지화자, 통제영!'

조선 수군의 사령부, 통제영이 일제에 훼손된 지 100년 만에 복원된 뜻 깊은 해입니다.

<인터뷰> 박미현(관광객) : "3백 년 전 사라진 것 다시 보니까 뜻 깊고 축제 풍성하다."

축제의 백미는 `한산대첩' 재현.

물살이 거센 견내량에서 조선수군이 거대 왜적을 에워싸 섬멸한 `학익진'을 복원 거북선과 선박 100여 척이 참여해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또, 거북선 보트 노젓기 대회와 통영 오광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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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화자 통영, 한산대첩제 개막
    • 입력 2013-08-14 17:11:30
    • 수정2013-08-14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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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진왜란에서 조선군이 거둔 가장 빛나는 전투로 평가받는 `한산대첩'을 기리는 축제가 오늘 경남 통영에서 개막했습니다.

한산대첩 기념비는 우여곡절 끝에 건립 34년 만에 제막 됐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왜적을 감시하는 거북선, 그 위에 우뚝 솟은 15미터 높이의 웅장한 화강암 비석.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꿔놓은 이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이 충무공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선 73척을 대파했다는 승전보가 담겨 있습니다.

기념비가 건립된 지 34년 만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979년 제작을 지시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해 서거하면서 기념비는 세월 속에 묻혔습니다.

<녹취> 최윤희(해군참모총장) : "오늘 제막 된 한산대첩 비는 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

제막식을 시작으로 제52회 통영 한산대첩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지화자, 통제영!'

조선 수군의 사령부, 통제영이 일제에 훼손된 지 100년 만에 복원된 뜻 깊은 해입니다.

<인터뷰> 박미현(관광객) : "3백 년 전 사라진 것 다시 보니까 뜻 깊고 축제 풍성하다."

축제의 백미는 `한산대첩' 재현.

물살이 거센 견내량에서 조선수군이 거대 왜적을 에워싸 섬멸한 `학익진'을 복원 거북선과 선박 100여 척이 참여해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또, 거북선 보트 노젓기 대회와 통영 오광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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