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토르’ 중국 남서부 상륙…피해 속출

입력 2013.08.14 (19:05) 수정 2013.08.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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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호 태풍 우토르가 중국 남서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홍콩에선 대부분의 철도,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주식시장까지 휴장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1호 태풍 우토르는 우리시간 오늘 오후 4시 50분 중국 광동성 양장시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42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우토르는 시속 20킬로 가까운 속도로 북서진하며, 250-350밀리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내일 오전까지가 고빕니다.

태풍의 길목이었던 광동성 주하이 부근 해상에선 오늘 오전 홍콩 선적 선박 한 척이 침몰했으나 21명의 선원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어 홍콩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1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20여 편은 출발이 지연됐으며, 철도와 선박편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또 주요 공원과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홍콩 주식시장도 오늘 하루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비가 가뭄 해갈에 일부 도움을 주겠지만 궤이저우와 후난,후베이성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번 태풍을 기점으로 폭염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오늘 이곳 상하이는 평소보다 2-3도 낮은 36도의 최고 기온을 보였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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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우토르’ 중국 남서부 상륙…피해 속출
    • 입력 2013-08-14 19:09:33
    • 수정2013-08-14 1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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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호 태풍 우토르가 중국 남서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홍콩에선 대부분의 철도,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주식시장까지 휴장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1호 태풍 우토르는 우리시간 오늘 오후 4시 50분 중국 광동성 양장시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42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우토르는 시속 20킬로 가까운 속도로 북서진하며, 250-350밀리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내일 오전까지가 고빕니다.

태풍의 길목이었던 광동성 주하이 부근 해상에선 오늘 오전 홍콩 선적 선박 한 척이 침몰했으나 21명의 선원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어 홍콩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1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20여 편은 출발이 지연됐으며, 철도와 선박편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또 주요 공원과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으며, 홍콩 주식시장도 오늘 하루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비가 가뭄 해갈에 일부 도움을 주겠지만 궤이저우와 후난,후베이성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번 태풍을 기점으로 폭염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오늘 이곳 상하이는 평소보다 2-3도 낮은 36도의 최고 기온을 보였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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