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 4타점 ‘팀 1위 사수 일등공신’

입력 2013.08.14 (22:16) 수정 2013.08.14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사자' 박석민이 삼성 '1위 지키기'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박석민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점포를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7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차우찬과 홀로 4타점을 올리며 폭발한 박석민에 힘입어 삼성은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박석민은 이날 6회까지 매번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2회 무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 결승 타점을 올린 박석민은 2루를 훔친 뒤 김태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4회 무사 1루에서는 신정락의 시속 120㎞짜리 커브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을 날린 뒤 팽이처럼 제자리를 빙그르르 도는 독특한 연결 동작을 선보인 박석민은 그라운드를 돈 뒤 특유의 권총 세리머니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낸 박석민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박석민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한바퀴 회전하면서 치는 홈런을 항상 꿈꿔왔는데 오늘 나와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열린 LG와의 2연전 첫 경기는 박석민에게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경기였다.

팀 동료인 조동찬이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은 가운데 상대 선발 벤저민 주키치와 작은 신경전도 있었다.

1회말 주키치가 박석민이 타석을 벗어난 것에 불만을 품고 고의성이 다분한 사구(死球)를 던진 것이다.

박석민은 몸을 돌린 채 한동안 타석에 머물며 애써 화를 참은 뒤 1루로 뛰어갔다.

그는 "솔직히 어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까지 신경 쓰지는 않았다"며 "오늘은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6월 이래 타율 0.37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석민은 전날 3할대 시즌 타율을 회복한 뒤 이날 불꽃타로 0.309까지 끌어올렸다.

박석민은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은 앞 타자들이 잘 쳐줘서 내가 뒤에서 받쳐 준다면 충분히 팀이 1위를 지킬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찬이 형이 다쳐서 안타깝다"며 "마음 아픈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져줬고 박석민이 타선을 이끌었다"며 "전체적으로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박석민, 4타점 ‘팀 1위 사수 일등공신’
    • 입력 2013-08-14 22:16:01
    • 수정2013-08-14 22:17:01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사자' 박석민이 삼성 '1위 지키기'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박석민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점포를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7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차우찬과 홀로 4타점을 올리며 폭발한 박석민에 힘입어 삼성은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박석민은 이날 6회까지 매번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2회 무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 결승 타점을 올린 박석민은 2루를 훔친 뒤 김태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았다. 4회 무사 1루에서는 신정락의 시속 120㎞짜리 커브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홈런을 날린 뒤 팽이처럼 제자리를 빙그르르 도는 독특한 연결 동작을 선보인 박석민은 그라운드를 돈 뒤 특유의 권총 세리머니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낸 박석민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박석민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한바퀴 회전하면서 치는 홈런을 항상 꿈꿔왔는데 오늘 나와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열린 LG와의 2연전 첫 경기는 박석민에게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경기였다. 팀 동료인 조동찬이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은 가운데 상대 선발 벤저민 주키치와 작은 신경전도 있었다. 1회말 주키치가 박석민이 타석을 벗어난 것에 불만을 품고 고의성이 다분한 사구(死球)를 던진 것이다. 박석민은 몸을 돌린 채 한동안 타석에 머물며 애써 화를 참은 뒤 1루로 뛰어갔다. 그는 "솔직히 어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까지 신경 쓰지는 않았다"며 "오늘은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6월 이래 타율 0.377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석민은 전날 3할대 시즌 타율을 회복한 뒤 이날 불꽃타로 0.309까지 끌어올렸다. 박석민은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은 앞 타자들이 잘 쳐줘서 내가 뒤에서 받쳐 준다면 충분히 팀이 1위를 지킬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찬이 형이 다쳐서 안타깝다"며 "마음 아픈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잘 던져줬고 박석민이 타선을 이끌었다"며 "전체적으로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