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안진휘, 핀란드 프리시즌서 ‘골 합작’

핀란드 2부리그(메스티스)에 파견된 한국 아이스하키 유망주들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포를 합작했다.

김지민(21)과 안진휘(22)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메스티스 소속 레키와의 경기에서 종료 5분가량을 남겨놓고 추가 골을 합작하며 팀의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3-2로 팀이 앞선 3피리어드 15분께 안진휘가 상대 수비 지역 블루라인을 넘어가며 드롭 패스를 찔러줬고, 뒤따르던 김지민이 그대로 슛을 날렸다.

김지민은 이로써 이적 후 프리시즌 5경기에 출전,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선보였다. 안진휘도 5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쌓았다.

이들과 함께 파견된 안정현(20)은 이날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공수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쳐 팀 코치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키에코 완타는 다음 달 12일 JYP 아카테미아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안양 한라 소속이던 김지민과 안정현, 고려대 출신의 안진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을 겨냥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케에코 완타에 새 둥지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