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오염된 국어사전’ 外

입력 2013.08.19 (06:23) 수정 2013.08.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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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68년을 맞았지만, 우리말에는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우리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잔재들을 추적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독교 단체가 군국주의 전쟁을 찬양하기 위해 거행한 의식에 사용한 '국민 의례'라는 말,

일왕의 업적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뜻의 '국위 선양' 등 저자는 우리가 흔히 쓰면서도 그 유래를 모르는 말들의 어원을 철저히 추적해 따집니다.

<인터뷰> 이윤옥 <오염된 국어사전> 저자 : "(일본도) 군국주의때 썼던 말을 다 버리고 쓰지 않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갖다가 태연하게 그냥 쓰고 있는 거죠."

열 여섯살 때 한.일 정략 결혼의 희생자가 된 대한 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 마사코의 회고록입니다.

우리 민족 근세 수난사의 일부이면서 대한 제국 황실 역사에 대한 직접적 증언으로서도 귀중한 자료입니다.

주류 역사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조선시대 민초들의 고난과 애환, 당대 사건 사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양반들의 술수와 국가 정책은 물론 귀한 대접을 받다 천덕 꾸러기 신세가 된 외래 동물 에피소드 등도 실려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쟁의 희생자는 지금까지 35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실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알려진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전쟁이 보통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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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오염된 국어사전’ 外
    • 입력 2013-08-19 06:28:35
    • 수정2013-08-19 0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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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68년을 맞았지만, 우리말에는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우리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잔재들을 추적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본 기독교 단체가 군국주의 전쟁을 찬양하기 위해 거행한 의식에 사용한 '국민 의례'라는 말,

일왕의 업적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뜻의 '국위 선양' 등 저자는 우리가 흔히 쓰면서도 그 유래를 모르는 말들의 어원을 철저히 추적해 따집니다.

<인터뷰> 이윤옥 <오염된 국어사전> 저자 : "(일본도) 군국주의때 썼던 말을 다 버리고 쓰지 않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갖다가 태연하게 그냥 쓰고 있는 거죠."

열 여섯살 때 한.일 정략 결혼의 희생자가 된 대한 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 마사코의 회고록입니다.

우리 민족 근세 수난사의 일부이면서 대한 제국 황실 역사에 대한 직접적 증언으로서도 귀중한 자료입니다.

주류 역사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조선시대 민초들의 고난과 애환, 당대 사건 사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양반들의 술수와 국가 정책은 물론 귀한 대접을 받다 천덕 꾸러기 신세가 된 외래 동물 에피소드 등도 실려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쟁의 희생자는 지금까지 35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실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알려진 객관적인 사실과 함께 전쟁이 보통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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