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날치기…‘간 큰 10대들’

입력 2013.08.20 (07:20) 수정 2013.08.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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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 업체에 침입해 차량을 훔친 뒤 훔친 차를 타고다니며 날치기 행각까지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잡고보니 피의자들은 운전면허도 없는 10대들이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건장한 10대들이 렌터카 업체 주차장을 어슬렁거립니다.

차량 보안은 어떤지,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그리고 10분 뒤 컨테이너 사무실에 창문을 뚫고 침입한 뒤 렌터카 열쇠를 빼돌립니다.

이들은 이렇게 훔친 렌터카를 타고다니며 행인들의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무면허 운전에 날치기 절도입니다.

이들이 지금까지 훔친 렌터카만 5대, 훔친 돈은 100여만 원.

모두 8천 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들이 렌터카 업체를 턴 이유는 방범이 상대적으로 허술했기 때문.

보안장치가 없는 사무실 창문쪽을 노렸습니다.

<녹취> OO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원래는 이렇게 잠겨 있는데 밖에서 밀어가지고 들어 (잠금장치를) 뺀 것 같은데요"

대담한 이들의 행각은 결국 렌터카에 달려 있던 위치추적장치에 꼬리가 밟혔습니다.

<인터뷰> 이동욱(부산진경찰서 형사6팀) : "GPS를 추적해서 도난차량을 회수하게 됐고 CCTV에 나타난 영상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된 16살 조모군 등 6명은 경찰 조사에서, 방학 기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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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로 날치기…‘간 큰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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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8-20 0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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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에 침입해 차량을 훔친 뒤 훔친 차를 타고다니며 날치기 행각까지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잡고보니 피의자들은 운전면허도 없는 10대들이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건장한 10대들이 렌터카 업체 주차장을 어슬렁거립니다.

차량 보안은 어떤지,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그리고 10분 뒤 컨테이너 사무실에 창문을 뚫고 침입한 뒤 렌터카 열쇠를 빼돌립니다.

이들은 이렇게 훔친 렌터카를 타고다니며 행인들의 가방을 낚아챘습니다.

무면허 운전에 날치기 절도입니다.

이들이 지금까지 훔친 렌터카만 5대, 훔친 돈은 100여만 원.

모두 8천 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들이 렌터카 업체를 턴 이유는 방범이 상대적으로 허술했기 때문.

보안장치가 없는 사무실 창문쪽을 노렸습니다.

<녹취> OO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원래는 이렇게 잠겨 있는데 밖에서 밀어가지고 들어 (잠금장치를) 뺀 것 같은데요"

대담한 이들의 행각은 결국 렌터카에 달려 있던 위치추적장치에 꼬리가 밟혔습니다.

<인터뷰> 이동욱(부산진경찰서 형사6팀) : "GPS를 추적해서 도난차량을 회수하게 됐고 CCTV에 나타난 영상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된 16살 조모군 등 6명은 경찰 조사에서, 방학 기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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