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학교 살려낸 ‘기적의 야구부’

입력 2013.08.20 (11:15) 수정 2013.08.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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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생이 50명 남짓한 시골의 한 중학교 야구부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동중학교 야구부를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산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 가야하는 경남 양산시의 원동 중학교...

전교생이 51명뿐인 이 시골의 작은 학교가 요즘 야구로 활기 넘칩니다.

야구부 창단 불과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란 기적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환경의 선수들에게 상으로 받은 새 야구공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성윤(선수/원동중 3학년) : "그동안 청테이프 감던 공으로 야구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2년 전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학교를 구한 건, 야구부 창단이었습니다.

실력이 모자랐지만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조금씩 성장해 갔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기 우승과 KBO총재배 4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부가 됐습니다.

<인터뷰>이규용(원동중 교장) : "시골이 도시보다 낫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신종세(원동중 감독) : "캐치볼도 안 되서 공을 눈에 맞던 선수들이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했죠"

야구 불모지였던 양산시가 고등학교 야구팀 창단 작업에 착수하는 등 원동중학교의 기적은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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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위기 학교 살려낸 ‘기적의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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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8-20 1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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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50명 남짓한 시골의 한 중학교 야구부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뤄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동중학교 야구부를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산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 가야하는 경남 양산시의 원동 중학교...

전교생이 51명뿐인 이 시골의 작은 학교가 요즘 야구로 활기 넘칩니다.

야구부 창단 불과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란 기적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환경의 선수들에게 상으로 받은 새 야구공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성윤(선수/원동중 3학년) : "그동안 청테이프 감던 공으로 야구했는데 너무 좋습니다"

2년 전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학교를 구한 건, 야구부 창단이었습니다.

실력이 모자랐지만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조금씩 성장해 갔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기 우승과 KBO총재배 4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부가 됐습니다.

<인터뷰>이규용(원동중 교장) : "시골이 도시보다 낫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신종세(원동중 감독) : "캐치볼도 안 되서 공을 눈에 맞던 선수들이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했죠"

야구 불모지였던 양산시가 고등학교 야구팀 창단 작업에 착수하는 등 원동중학교의 기적은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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