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금융 사기 기승…소비자 ‘경보’
입력 2013.08.20 (12:16)
수정 2013.08.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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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은행 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이뤄지면서 인터넷뱅킹으로 오가는 돈이 하루 33조 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를 노린 전자금융 사기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세 사람은 모두 인터넷 계좌 이체하다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였습니다.
계좌 이체 마지막 단계에서 중단되더니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보안카드 번호) 두 자리, 두 자리 입력하고 다운이 돼버리더라고요.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그래서 또 이거 인터넷이 난리인가 하고..."
몇 시간 뒤 보니 모르는 사람 앞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 세 사람의 피해액만 7천만 원,
똑같은 피해가 이달 들어서만 쉰 건, 5억여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 돈도 아니고 은행 마이너스 대출해 놓은 건데, 딸하고 밤새 울고... 너무 억울해요"
문제는 이번 수법이 금융권의 기존 대책을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즉, 고객 컴퓨터가 아니면 거래를 어렵게 해 신종사기범들의 접근을 막자, 아예 고객 컴퓨터의 고유 정보를 훔쳐 보안망을 뚫은 겁니다.
기존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의 변종인 셈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7월 19일에 (새 보안 절차를) 적용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기기 정보 자체를 위조해서 오는 수법이 생긴 거예요. 신종 사기 수법이."
현재로선 보안카드 대신, OTP,즉, 1회용 비밀 번호 생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금융당국은 별도 보안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하루 300만 원 이상 거래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는 등 인증 절차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요즘 은행 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이뤄지면서 인터넷뱅킹으로 오가는 돈이 하루 33조 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를 노린 전자금융 사기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세 사람은 모두 인터넷 계좌 이체하다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였습니다.
계좌 이체 마지막 단계에서 중단되더니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보안카드 번호) 두 자리, 두 자리 입력하고 다운이 돼버리더라고요.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그래서 또 이거 인터넷이 난리인가 하고..."
몇 시간 뒤 보니 모르는 사람 앞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 세 사람의 피해액만 7천만 원,
똑같은 피해가 이달 들어서만 쉰 건, 5억여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 돈도 아니고 은행 마이너스 대출해 놓은 건데, 딸하고 밤새 울고... 너무 억울해요"
문제는 이번 수법이 금융권의 기존 대책을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즉, 고객 컴퓨터가 아니면 거래를 어렵게 해 신종사기범들의 접근을 막자, 아예 고객 컴퓨터의 고유 정보를 훔쳐 보안망을 뚫은 겁니다.
기존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의 변종인 셈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7월 19일에 (새 보안 절차를) 적용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기기 정보 자체를 위조해서 오는 수법이 생긴 거예요. 신종 사기 수법이."
현재로선 보안카드 대신, OTP,즉, 1회용 비밀 번호 생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금융당국은 별도 보안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하루 300만 원 이상 거래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는 등 인증 절차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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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금융 사기 기승…소비자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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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8-20 13: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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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 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이뤄지면서 인터넷뱅킹으로 오가는 돈이 하루 33조 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를 노린 전자금융 사기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세 사람은 모두 인터넷 계좌 이체하다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였습니다.
계좌 이체 마지막 단계에서 중단되더니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보안카드 번호) 두 자리, 두 자리 입력하고 다운이 돼버리더라고요.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그래서 또 이거 인터넷이 난리인가 하고..."
몇 시간 뒤 보니 모르는 사람 앞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 세 사람의 피해액만 7천만 원,
똑같은 피해가 이달 들어서만 쉰 건, 5억여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 돈도 아니고 은행 마이너스 대출해 놓은 건데, 딸하고 밤새 울고... 너무 억울해요"
문제는 이번 수법이 금융권의 기존 대책을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즉, 고객 컴퓨터가 아니면 거래를 어렵게 해 신종사기범들의 접근을 막자, 아예 고객 컴퓨터의 고유 정보를 훔쳐 보안망을 뚫은 겁니다.
기존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의 변종인 셈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7월 19일에 (새 보안 절차를) 적용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기기 정보 자체를 위조해서 오는 수법이 생긴 거예요. 신종 사기 수법이."
현재로선 보안카드 대신, OTP,즉, 1회용 비밀 번호 생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금융당국은 별도 보안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하루 300만 원 이상 거래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는 등 인증 절차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요즘 은행 거래의 대부분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이뤄지면서 인터넷뱅킹으로 오가는 돈이 하루 33조 원이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를 노린 전자금융 사기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세 사람은 모두 인터넷 계좌 이체하다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서 였습니다.
계좌 이체 마지막 단계에서 중단되더니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보안카드 번호) 두 자리, 두 자리 입력하고 다운이 돼버리더라고요. 다음으로 안 넘어가고. 그래서 또 이거 인터넷이 난리인가 하고..."
몇 시간 뒤 보니 모르는 사람 앞으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이 세 사람의 피해액만 7천만 원,
똑같은 피해가 이달 들어서만 쉰 건, 5억여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제 돈도 아니고 은행 마이너스 대출해 놓은 건데, 딸하고 밤새 울고... 너무 억울해요"
문제는 이번 수법이 금융권의 기존 대책을 무력화시켰다는 겁니다.
즉, 고객 컴퓨터가 아니면 거래를 어렵게 해 신종사기범들의 접근을 막자, 아예 고객 컴퓨터의 고유 정보를 훔쳐 보안망을 뚫은 겁니다.
기존 신종 인터넷 금융사기의 변종인 셈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7월 19일에 (새 보안 절차를) 적용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기기 정보 자체를 위조해서 오는 수법이 생긴 거예요. 신종 사기 수법이."
현재로선 보안카드 대신, OTP,즉, 1회용 비밀 번호 생성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금융당국은 별도 보안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하루 300만 원 이상 거래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는 등 인증 절차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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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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