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폭로’ 매닝에 35년형 선고

입력 2013.08.22 (06:18) 수정 2013.08.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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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키 리크스에 군사. 외교 기밀을 넘긴 혐의로 미군 일병 매닝에게 3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적 혐의 부분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으면서 검찰이 구형한 60년보다는 낮은 형량이 선고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70만 건이 넘는 미국 정부의 군사 외교 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긴 혐의로 군사법정에 선 미군 일병 매닝.

미국 포트미드 군사법원 린드 판사는 매닝 일병에게 3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매닝 일병에 대해 군 검찰은 60년형을 구형했고 변호인단은 25년형을 요구했으나 판사는 절충점을 택했습니다.

배심원단 평결에서 간첩법과 절도 등 20여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지만 이적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점이 예상보다 적은 형량 결정 배경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cnn

매닝 일병은 2010년 이라크에서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하면서 70만 건 이상의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관련 정보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빼내 위키 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매닝 일병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자 매닝 지지자들은 현장에까지 나와 격려를 보냈고 위키리크스는 매닝이 9년만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게 됐다며 전략적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선고로 국제적으로도 큰 파문을 일으켰던 매닝 사건은 일단 정리됐고 남은 관심은 스노든에 쏠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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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크스 폭로’ 매닝에 35년형 선고
    • 입력 2013-08-22 06:20:13
    • 수정2013-08-22 07:35: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위키 리크스에 군사. 외교 기밀을 넘긴 혐의로 미군 일병 매닝에게 3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적 혐의 부분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으면서 검찰이 구형한 60년보다는 낮은 형량이 선고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70만 건이 넘는 미국 정부의 군사 외교 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긴 혐의로 군사법정에 선 미군 일병 매닝.

미국 포트미드 군사법원 린드 판사는 매닝 일병에게 3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매닝 일병에 대해 군 검찰은 60년형을 구형했고 변호인단은 25년형을 요구했으나 판사는 절충점을 택했습니다.

배심원단 평결에서 간첩법과 절도 등 20여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지만 이적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점이 예상보다 적은 형량 결정 배경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cnn

매닝 일병은 2010년 이라크에서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하면서 70만 건 이상의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관련 정보와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빼내 위키 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매닝 일병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자 매닝 지지자들은 현장에까지 나와 격려를 보냈고 위키리크스는 매닝이 9년만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게 됐다며 전략적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선고로 국제적으로도 큰 파문을 일으켰던 매닝 사건은 일단 정리됐고 남은 관심은 스노든에 쏠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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