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아리랑 5호’ 오늘 밤 발사

입력 2013.08.22 (21:20) 수정 2013.08.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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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리랑 5호 위성 발사를 앞둔 분주한 위성관제센터의 모습 보셨습니다.

이제 잠시 뒤 아리랑 5호위성이 러시아에서 발사되는데요.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러시아 현지에서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아리랑 5호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39분쯤.

발사를 두 시간여 남겨둔 현재까지 로켓과 위성 본체에는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 : "발사 40분 전에 오늘 발사를 할 건지 말 건지를 위성의 입장에서 통보하게 돼 있습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15분 뒤 지상 550킬로미터 고도에서 로켓과 분리됩니다.

내일 새벽 5시 36분쯤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이뤄지면 발사는 최종 성공입니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했습니다.

영상레이더로 지표면에 전파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합성해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리더라도 24시간 위성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는 물론 해양 기름 유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동향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항우연 원장) : "레이더 영상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께 제공을 해서 과학 기술 발전에도 활용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위성 관측 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아리랑 5호, 이제 잠시 뒤면 우주를 향한 힘찬 비상에 나서게 됩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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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아리랑 5호’ 오늘 밤 발사
    • 입력 2013-08-22 21:21:55
    • 수정2013-08-23 0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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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리랑 5호 위성 발사를 앞둔 분주한 위성관제센터의 모습 보셨습니다.

이제 잠시 뒤 아리랑 5호위성이 러시아에서 발사되는데요.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러시아 현지에서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아리랑 5호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39분쯤.

발사를 두 시간여 남겨둔 현재까지 로켓과 위성 본체에는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 : "발사 40분 전에 오늘 발사를 할 건지 말 건지를 위성의 입장에서 통보하게 돼 있습니다."

아리랑 5호는 발사 15분 뒤 지상 550킬로미터 고도에서 로켓과 분리됩니다.

내일 새벽 5시 36분쯤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이뤄지면 발사는 최종 성공입니다.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했습니다.

영상레이더로 지표면에 전파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합성해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리더라도 24시간 위성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는 물론 해양 기름 유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동향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조(항우연 원장) : "레이더 영상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께 제공을 해서 과학 기술 발전에도 활용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위성 관측 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아리랑 5호, 이제 잠시 뒤면 우주를 향한 힘찬 비상에 나서게 됩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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