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간당 40mm 국지성 호우…빗줄기 강해져

<앵커 멘트>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 시간에 4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성 호우도 내렸는데요.

전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진휘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전까지 내리던 굵은 장대비는 잠시 주춤한 모습입니다.

비는 서해안 지방에서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진안 주천이 106.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김제 96, 익산 70, 전주 53밀리미터 등입니다.

김제 진봉면에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4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현재 진안에 호우 경보가, 군산과 부안, 김제, 익산, 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간 계곡과 해안가 피서객들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까지 30에서 백 밀리미터, 곳에 따라 최고 백2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여, 어제 38도 가까이 올라갔던 전북지역의 낮 기온은 26도에서 28도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